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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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홍캠 대변인) “安 사드 입장 후퇴, 당론과 달라 진정성 물어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4-06 20:01  | 조회 : 2069 
전희경(홍캠 대변인) “安 사드 입장 후퇴, 당론과 달라 진정성 물어야”

-안철수 상승세, 정치경력이 짧은 사람일수록 일시적 인기를 얻기도 해, 금방 역전될 수 있을 것
-안철수 사드 입장 후퇴시켰지만 국민의당 당론 교체 안 해, 어느 정당에 속했느냐가 그 후보 결국 옭아맬 것
-안철수 사드 입장, 진정성 되물어야
-홍준표 보수 가치 경제관에 매우 충실한 후보, 큰 경쟁력으로 평가받을 것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된다, 보수 표심 분열시키려는 의도. 요즘 여론조사는 여론형성조사
-보수 단일화되고 홍준표 후보 선거 전면에 나서면 보수 표심 단결해 반드시 승리할 것
-홍준표 JTBC 인터뷰, 국민들에게 다가가려는 모습, 속 시원한 측면 있었다
-헌법 84조, 홍준표 지사가 전혀 대통령 선거에 임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 오히려 뒷받침해주는 근거조항
-홍준표 후보 무자격 논란, 재판결과 뒤집힐 확률 0.1%도 안 돼. 정치공세에 불과해
-국민의당, 더불어민주당에서 떨어져 나왔으면서 아닌 것처럼 하고 안철수라는 얼굴로 가려. 두 개이지만 하나의 선택지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7년 4월 6일 (목요일)
■ 대담 :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홍준표 캠프 전희경 대변인)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보수표심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한 '전략적 지지'로 돌아서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는 쪽도 있습니다. 현 상황을 볼 때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지, '보수의 적자'임을 강조하는 자유한국당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자유한국당 홍준표 캠프 전희경 대변인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전희경): 네, 안녕하십니까?

◇ 곽수종>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가 사실 상당히 무섭습니다. 

◆ 전희경> 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일견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치는 그렇습니다. 정치권에서 멀리 있었던 사람일수록, 또는 정치 경력이 짧을 사람일수록 참신성이나 검증받을 대상이 정책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이렇게 없다는 것 때문에 일시적으로 인기를 얻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은 경제, 안보 모든 면에 있어서 위기 상황이며 그 어떤 때보다 노련하고 숙련된 정치적 리더를 필요로 하고 있는 시대에 직면해 있다고 봅니다. 유권자들께서 판단하신다면 금방 역전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방금 말씀하신 국가 위기상황에 국가를 경영할 수 있는 혜안과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비전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 홍준표 후보라고 보시는 건가요?

◆ 전희경> 네, 그렇습니다. 

◇ 곽수종> 어떤 의미에서 그렇습니까?

◆ 전희경> 홍준표 후보는 안보에 있어서 대한민국이 지금 분단국이면서 북한이 핵을 개발해서 이제 핵탄두를 미사일에 실어 나르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니냐, 하는 거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직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은 최소한의 방어 무기체계인 사드도 양당에서 반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 곽수종> 안철수 후보는 바꿨습니다, 완전히. 이제는 사드 없으면 안 된다고. 

◆ 전희경> 안철수 후보 개인은 그러한 식으로 본인의 입장을 계속해서 후퇴시켰지만, 안철수 의원이 속한 국민의당은 지금까지도 본인들의 당론을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후보라는 신분도 있지만 본인이 어느 정당에 속했느냐는 것이 그 후보를 결국 옭아매게 되는 겁니다. 그것을 안철수 후보 개인의 생각이 바뀌었다, 이것은 오히려 안철수 후보의 생각이 정말 바뀐 것인가, 진정성을 되물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경제에 있어서 홍준표 후보는 경남 도지사를 지내면서 빚만 지는 행정을 해온 도정을 완전히 다 전면 개혁해서 1조가 넘는 부채를 부채 제로로 만든 사람입니다. 그것을 자산 매각을 해서 한 것도 아니고 행정 개혁을 통해서만 이뤄냈습니다. 그리고 진주 의료원과 같이 정말 공적 자금만 축내는 그런 블랙홀이 된 그러한 기관을 강성 노조와 싸워서 개혁을 해냈죠. 폐쇄를 했고, 이렇게 보수가 지향하는 시장이 작동하고 힘 있고 자기가 자력으로 잘 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고, 그렇지 못한 약자와 서민들에게는 기회를 주고 그 사람들을 일으켜 세워주는, 보수의 가치 경제관에 매우 충실한 후보다, 이것이 큰 경쟁력으로 평가받을 거라고 봅니다. 

◇ 곽수종> 전희경 대변인께서 아주 홍준표 후보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부각을 시켜주셨는데요. 시중 여론은 여론대로 여쭤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홍준표 후보를 찍으면 문재인 후보가 된다, 이런 분위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전희경> 저는 그러한 분위기가 있다는 것도 인정하지 않지만, 그것은 보수 표심을 분열시키려는 의도가 있다, 오죽하면 요즘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여론 형성 조사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지금 현재 구도가 보수가 단일화되고 보수의 가치에 매우 충실한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가 선거 전면에 나서게 되면 저는 보수 표심이 단결해서 반드시 우리가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보수라고 하면 안보다, 이렇게 말씀하셨으니 제가 간단하게 여쭙겠습니다. 우리 안보 문제를 지적해주셨는데요. 작전을 나가는 군 장병들 부모들에게 편지를 보내 작전 보내도 되겠습니까, 편지를 보내는 것이 보수의 안보 정책인가요?

◆ 전희경> 지금 그것은 누구의 안보 정책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 곽수종> 지금 국방부에서 일부 군부대에서 그러한 내용이 나왔다고 언론에 보도가 됐지 않습니까? 그것이 있던 정부가 보수 정부였지 않습니까, 박근혜 전 정부. 그래서 여쭤본 겁니다. 

◆ 전희경> 홍준표 후보는 여러 차례 발언을 통해서 좌나 우나 할 것 없이 바꿀 것은 완벽하게, 세탁기에 돌린다는 심정으로 바꾸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보수 정권이 안보를 강조하면서도 방산비리 문제라든지 실질적인 안보에 대처하는, 예를 들어 사드와 같은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보다 적극성을 가지고 이것을 추진했어야 하는데 이것을 그냥 여론 공론의 장으로 끌고 들어가게 방치해버렸다든지, 이러한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스트롱맨이 필요한 시대라는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요. 바로 그러한 기존의 보수 정부에서 미흡하다고 국민들께서 느끼셨던 부분을 명확하게 챙겨가면서 제대로 된 안보를 챙기는 정권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 곽수종> 3496번 님, “안보는 보수가 잘 한다고요? 지난 10년 동안 무엇을 하셨어요?”라고 하는 질문이 있길래 제가 이 질문을 구체적으로 여쭤본 겁니다. 그리고 지난번 손석희 사장과 인터뷰 논란이 아직 남아있죠?

◆ 전희경> 인터넷에서 크게 화제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곽수종> 의도적으로 홍준표 지사께서 그러시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이러한 비호감이 높은 문제도 개인 후보의 입장에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 전희경> 그 방송의 맥락은, 뭔가 스튜디오에서, 이원방송이긴 했지만, 정해진 틀대로, 정해진 방식대로 묻고 답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대화하듯이 편안하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보자는 취지에서 그러한 말씀을 하셨다고 이야기를 들었고요. 네티즌들의 트위터나 실시간 반응 같은 것들을 보면, 어떤 토론 태도, 인터뷰 태도의 문제다, 이렇게만 보기에는 뭔가 그냥 국민들에게 다가가려는 모습들이라든지, 속 시원한 측면도 있었다, 이러한 내용들도 저는 많이 보았습니다. 

◇ 곽수종> 헌법 84조 말씀을 여쭤보겠습니다. 유승민 후보가 홍준표 지사를 향해서 헌법 84조,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 이 문제를 지적하면서 홍준표 지사가 무자격자라고 공격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전희경> 그건 말씀이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헌법 84조는 오히려 홍준표 지사가 전혀 대통령 선거에 임하는데, 대통령직을 수행한다면 수행하는데 있어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오히려 뒷받침해주는 근거조항입니다. 홍준표 후보는 이른바 성완종 사건에 있어서 고등법원에서 무죄를 받았습니다. 고등법원까지는 법률적인 심이 아니라 유무죄 사실관계를 다투는 심입니다. 여기에서 무죄를 받았고, 법률적 쟁점이 전혀 없기 때문에 지금 대법원에 계류되어 있지만 여기에서 재판 결과가 뒤집힐 확률은 0.1%도 안 된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아실 유 후보께서 계속해서 무자격 이야기를 하신다는 것은 그것은 정치 공세를 위한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 그것은 정말 바르지 못한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곽수종> 국민의당을 두고 홍 후보께서 민주당 2중대다, 이렇게 하셨는데요. 안철수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얘기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국민의당 안보관, 안철수 후보의 안보관에 대해서도 사드나 개성공단 문제를 놓고 또 상당히 궁금해하시는 부분도 있고요. 홍준표 후보께서 보시는 국민의당과의 연대 가능성, 어떻습니까?

◆ 전희경> 안철수 후보 국민의당을 일컬어 홍준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2중대라고 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하나는 이 당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분파되어 나온, 그리고 호남이라는 지역 기반을 두고 아직도 더불어민주당과 호남 적통을 두고 다투는 상태라는 겁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책적으로 그리고 그동안 20대 국회가 개헌한지 1년이 다 되어 가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차별성을 과연 무엇을 보였느냐, 하나도 드러난 바가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은 국민의당, 당 차원에서 마치 더불어민주당에서 떨어져 나왔으면서 아닌 것처럼 하고 있고 이것을 안철수라는 얼굴로 가려져있지만, 결국 그 뿌리를 짚어가고 그간 행적을 국민들께서 되짚어보신다면 새로운 선택지의 출현이 아니라 결국 두 개이지만 하나의 선택지가 놓여있는 것이라는 것을 금방 이해하시게 될 것입니다. 

◇ 곽수종> 하나의 몸뚱이에 두 개의 머리를 가졌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전희경> 네, 감사합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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