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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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문캠 공보단장) "안철수 본격 검증시작, 우리도 철저히 하겠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4-06 19:38  | 조회 : 2058 
박광온(문캠 공보단장) "안철수 본격 검증시작, 우리도 철저히 하겠다“

-대세론은 사실 정권교체가 대세, 문재인 후보는 정권교체의 가장 적절한 도구로 선택된 것
-지지율, 문재인 후보는 굉장히 견고한 지지세, 안철수 후보는 굉장히 급하게 형성된 지지세
-안철수 지지세 지속되려면 보수의 궤멸 현상 입증되는 과정 필수
-국민들, 공학적 연대 원하지 않아
-문재인 메모없이 토론 잘해, 메모 보는 것이 사실 책임있는 자리에서의 자세
-안철수, 이제 후보됐으니 본격적 검증 시작될 것, 우리도 철저히 할 것
-조폭, 사회의 악인데 의혹 제기되는 것 책임있게 답변할 필요 있어, 몰랐다는 것으로 해명 불가능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7년 4월 6일 (목요일)
■ 대담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문재인 캠프 공보단장)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문재인-안철수 후보를 중심의 대결 구도로 가는 것인지, 아니면 보수는 정말 어떤 두각을 나타낼 수 없는 입장인지, 갈수록 더 긴장되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 캠프 공보단장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박광온): 네, 안녕하십니까?

◇ 곽수종> 요즘 문재인 캠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박광온> 예선을 끝내고 본선에 들어가야 하는 거니까요. 좀 더 완벽한, 진짜 정권 교체를 위한 어떤 각오, 다짐, 이런 것을 새롭게, 정신도 무장하고 실제로 캠프 분위기를 다지고 있고 통합 선대위를 꾸리기 위해 다들 새로운 기분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 곽수종> 이제 안희정 경선후보와 이재명 경선후보도 힘을 합쳐서 당선되신 문재인 후보를 위해서 열심히 뛸 각오를 해야겠습니다. 

◆ 박광온> 네, 그래서 바로 경선 마지막 날 수락 연설에서 문재인 후보가 그렇게 발표했습니다만, 곧 아마 안희정 지사와 이재명 시장을 만나서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다소 뭐라고 할까요, 정서적 감정적 문제나 이런 것들을 깨끗하게 풀고 정권 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자는 것에 의지를 다지는 일정이 곧 있을 겁니다. 

◇ 곽수종> 이미 준비되신 내용이라 공개적으로 발표하시긴 어려울 것 같아서요. 말씀에 함의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부에서는 이제 지금 문재인 대세론은 깨졌다, 특히 국민의당 쪽에서 그렇게 얘기하고 있는데요.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를 놓고 한쪽에서는 4월 4일 어제 정점을 찍었으니 안철수 후보도 이제 내리막으로 간다, 다른 쪽에서는 우리는 계속 간다, 문재인 후보의 대세론은 깨졌다, 어떻게 보세요?

◆ 박광온> 저희들이 얘기해온 것은, 대세론은 사실 정권 교체가 대세이고 문재인 후보는 국민들께서 정권 교체의 가장 적절한 도구로 선택하셨다고 표현해왔습니다. 문재인 후보도 내가 대세가 아니라 정권 교체가 대세다, 대세는 국민이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해오셨는데요. 저는 이것을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나타난 외견은 굉장히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고, 저희들에게 좀 더 겸손해야 한다, 더 각오를 철저하게 하고 더 준비를 잘 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요구이기도 하고요. 또 한 편으로는 이 지지율이 얼마나 견고한가, 문재인 후보의 지지세와 안철수 지지세의 특성이, 문재인 후보는 지난 9월부터 계속 다져온, 그래서 굉장히 견고한 지지세라고 말할 수 있다면, 안철수 후보의 지지세는 10%대 밑에서 최근 불과 며칠 사이에 갑작스럽게 올라온 거거든요. 처음부터 안철수 후보를 지지해서, 마음에 들어서 처음부터 형성됐던 지지세라고 하기보다 굉장히 급하게 형성된 지지세인데, 과연 이것이 얼마나 정착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급락할 것인지, 아직은 두고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이대로 지속되려면 보수의 궤멸이라는 현상이 확인되고 입증되는 과정이 저는 필요하다는 거고요. 아니면 안철수 후보가 보수와 연합하거나 둘 중 하나가 분명하게 일어나지 않으면, 이러한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 조금 더 많은 국민들도 관심을 갖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 곽수종> 과거 DJP 연합도 그렇고 YS, JP 연합도 그렇고 보수와의 연대를 고민해보는 것도 하나의 옵션일 것 같은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신 바가 없겠죠?

◆ 박광온> 지금 국민들께서는 공학적 연대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예를 들어서 반문 연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하면, 대체로 과반 이상이, 50% 이상이 반대하고 찬성하는 비율은 30% 중반대 여론조사를 보게 되는데요. 이른바 누구를 반대해서 하는 연대도 동의하지 않는데 지금 분명하게 분명한 정권 교체를, 진짜 정권 교체를 하라고 하는 마당인데 선거 과정에서 그러한 공학적 연대를 하는 것은 국민들의 참뜻이 아니기 때문에 어려운 거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곽수종> 이제 조금 돌직구 같은 질문을 드리면요,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향해서 “메모 없이 끝장 토론을 하자”라고 앞에 ‘메모 없이’라는 말을 달았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광온> 메모 없이 문재인 후보 토론 잘 하십니다. 잘 하시는데요. 예를 들면, 책임 있는 말을 하기 위해서, 이 부분을 정확하게 표현할 필요가 있겠다고 하면 메모를 보는 것이 사실 책임 있는 자리에서의 자세죠. 자유 토론을 할 때는 메모 없이 합니다. 그러나 나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해야겠다, 이 워딩을, 그럴 때는 메모를 보는 것이 흠이 되는 건 아니고요. 오늘 문재인 후보가 이렇게 얘기했죠. 저는 그동안 정말 무수히 많은 검증을 받아왔다, 그리고 내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국민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줬다, 쭉 정책 공약도 발표했고요, 실제로. 안 후보께서도 그러한 검증을 거치고 내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그 다음에 토론해도 늦지 않다고 얘기한 것에 대해서는 100% 공감합니다. 

◇ 곽수종> 방금 검증 문제를 말씀하셨는데요. 문재인 후보의 검증, 안철수 후보의 검증, 안철수 후보는 사실상 제대로 검증을 받아본 적 없지 않습니까. 

◆ 박광온> 그렇죠. 2012년에 잠깐 나오긴 했는데 그때는 후보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본격적 검증은 받지 않았을 거고요. 이제 후보가 됐으니 본격적 검증이 시작될 거라고 봅니다. 

◇ 곽수종> 무엇이 있을까요? 문 후보는 아들 취업 특혜 논란 검증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 

◆ 박광온>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요. 현재 발생한 일부터 과거에 있었던 여러 가지. 그러니까 대학 교직원으로 채용된 일이나 포스코 사외이사 문제나 자녀의 교육 문제나 여러 가지가 얘기되고 있는데요. 아마 그러한 내용들이 누구든지 제기를 할 수 있을 겁니다. 과거에 잠깐 언급됐다가 제대로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고 수그러든 일들이 있다고 제가 많은 분들로부터 들었습니다. 

◇ 곽수종> 말씀을 듣고 보니까 아직 문재인 후보 측에서는 네거티브 선거를 위해 안철수 쪽에 검증 문제를 제대로 검토하시거나 맥을 짚고 계시는 건 없는 것 같아요. 

◆ 박광온> 저희는 사실 네거티브보다 누가 새로운 대한민국, 누가 국민의 삶을 바꿀 정책을 가지고 있으며 준비를 더 많이 했고, 누가 더 책임 있게 국정을 운영할 역량을 갖추고 있고 경험을 갖추고 있는가. 이런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대체로 언론 환경은 그러한 얘기를 하면 재미가 없다고 해서, 경마 경주하듯, 지금 양자, 양강, 사실 그러한 보도의 형태인데요. 그런 것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국민들도 관심을 갖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런데 그렇게 되다 보니까 저희들이 그동안 얘기해온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정책 제안이나 공약, 이런 것이 제대로 부각되지 않은 점이 안타깝죠. 그러나 만약 본격적으로 안철수 후보의 검증이 시작된다면 저희들도 철저히 할 겁니다. 

◇ 곽수종> 방금 철저히 하실 거라고 했는데요. 이건 어떤 사이드에서 나온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민주당이 안철수 후보, 매머드 폭탄, 선전 포고를 한 것 같은데요, 언론을 통해서. 폭탄 1호가 조폭, 실시간 검색어 1위입니다. 안철수와 조폭. 안철수가 조폭과 친하겠어요? 이렇게 본인이 이야기했다고 하지만, 하루 종일 실검 1위이며 또 차떼기 이야기도 나옵니다. 경선 과정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은데요. 그러면 2호가, 3호가, 또 4호가 뭘까 궁금해지는데요. 힌트를 주시겠습니까?

◆ 박광온> 아뇨. 제가 힌트를 어떻게 드릴 수 없고요. 좀 전에 말씀하신 안철수 조폭, 차떼기, 이 이야기는 한 네티즌이 올린 겁니다. 한 네티즌이 올려서 한 기자가 추적해서 사실 확인을 한 겁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사실 확인이 되어서 우리 당에서 그것에 대해 좀 분명하게 입장을 밝히시라고 논평을 낸 거죠. 그랬더니 그것이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있는데요. 사실은 이것이 그런 겁니다. 조폭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사회의 악인데, 과연 이러한 의혹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책임 있게 답변을 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 지금 연결되는 것은 국민 경선에 차떼기 동원에 혹시라도 조폭을 굴리는 이 사람들의 힘을 빌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거죠. 

◇ 곽수종> 교수는 학생들을 동원했다는 얘기도 나오고요. 

◆ 박광온> 그건 얘기가 됐습니다만, 제가 듣기로는 어떤 일종의 수업 형태, 프로젝트 수업 형태로 갔는데 그것도 저희들이 해명할 것은 못되죠. 아마 그 학교에서 해명했다고 들었습니다. 

◇ 곽수종> 이렇게 여쭤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지도자가 되겠다고 하는 분이 옆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조폭인지 아닌지 모르고 일단 찍었다, 알고 보니 조폭이었다. 나는 모르고 한 것이니 별로 관련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지도자의 능력이나 자질과 관련이 없는 겁니까, 어떻게 봐야 합니까?

◆ 박광온> 만일 전혀 몰랐다고 한다면 그 어떤 해명이 완전히 국민들이 용납, 뭐라고 할까요, 이해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취재된 바로는, 기사로 드러난 것은 완전히 모를 수 없는, 그러니까 어떤 조직과 국민의당 조직과 연계된 부분이 조금씩 드러나서, 드러나고 있다고 보도되어서 이게 과연 몰랐다는 것으로 해명이 가능할까, 이러한 생각이 듭니다. 

◇ 곽수종> 조심스럽게 네거티브를 안 하시려고 조심스럽게 말씀하시네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광온> 네, 감사합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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