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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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합종연횡 생각없다, 중도포기 여부 국민 성원에 달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4-05 20:14  | 조회 : 2261 
김종인 "합종연횡 생각없다, 중도포기 여부 국민 성원에 달려“

-통합정부 출범시키지 않으면 정부 출범 자체가 늦어질 수밖에 없어, 다음 정부는 통합 정부가 될 수밖에
-제왕적 대통령제 문제점 시정하기 위해 개헌이 선결 과제
-대기업 위주 경제 운용 시스템 탈피하지 않고서 우리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경제민주화 구체적으로 할 수밖에 없어
-대선 출마한 분들, 미래 내다보는 안목 보는 전망 전혀 보이지 않아
-나라 정상적으로 발전할 사전 예방조치 취할 수 있는 안목 보이지 않고, 자꾸 과거에 집착해서 과거 문제만 자꾸 거론해
-국론 통합한다고 하면서 통합보다 분열 초래할 수 있는 사고 가지고 국민적 통합 불가능
-상황 인식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상황 해결하고 하는 방향 설정이 보이지 않으면 통치에는 무능한 것, 국민이 유능, 무능 가릴 것
-국민들 제대로 할 것 같으면 도대체 어떤 사람 선택해야 우리 미래 확실할 수 있다는 것 판단할 것
-문재인, 안철수, 한 분은 모든 것 적폐 청산에 포커스 맞춰. 한 분은 별다른 비전도 없이 자강론해서 나 혼자 다 할 수 있다는 모순에 빠져
-정치 혁신, 경제 혁신하려면 어떻게 해야한다고 말할 수 있어, 나는 차이점있다
-경제민주화와 재벌 개혁, 제대로된 대통령 뽑으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소기의 목적만 달성되면 언제 그랬느냐는 자세 보여
-중도포기냐 끝까지 가느냐, 국민의 성원에 달려
-지지율, 일정한 반응 나올 것
-합종연횡 생각 하고 있지 않아, 자기가 대통령 꼭 된다고 확신있으면 통합정부 구상을 하고 있어야 해
-자강론, 현재 유권자들에게 정직하지 못한 입장 표현
-개헌하게되면 2020년 제7공화국 탄생, 어쩔 수 없이 거기에서 임기 끝나는 것
-한미동맹 굳건히 지켜나가야만 중국에 대해서도 우리 입장 분명히 천명할 수 있어, 일본 상호 이익 도모 원만하게 풀어가야
-다음 정부, 강력한 경제 정책 가지고 문제 풀지 않으면 종전과 같이 그대로 미몽에 그치는 조정밖에 할 수 없어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7년 4월 5일 (수요일)
■ 대담 :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통합, 개헌, 경제민주화”를 강조하면서,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 오늘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직접 연결해서 출마 이유 연대 등 대선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이하 김종인): 네, 안녕하십니까?

◇ 곽수종> 대선까지 34일 남았는데요, 뒤늦게 출마했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어떤 이유에서 출마를 선언하셨습니까?

◆ 김종인> 그동안 우리 정치 상황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다가 34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앞으로 우리나라의 정부 운영이 어떻게 되어야 하느냐에 대한 많은 생각도 했고,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정치 현실을 볼 때 다음 5월 9일 선거를 마치고 바로 출발하는 정부가 통합적인 정부 형태를 갖추지 않으면 일을 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 통합 정부 형성을 목표로 한 대선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겁니다. 

◇ 곽수종> 우리나라가 경제적, 정치·안보적 위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나라 현 상태를 위기라고 진단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해주시겠습니까? 먼저 경제부터 말씀해주시죠. 

◆ 김종인> 우리 곽수종 박사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 경제가 오랜 기간 동안 장기적 침체의 늪 속에 헤매고 있다고 생각해요. 국제 경제 상황도 유동적이게 되어 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미국과 중국 간 북한 비핵화 문제로도 한 번 충돌이 생기거나 경제적인 충격이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을 어떻게 사전적으로 예방하고 대비할 것인가, 이런 문제를 생각해야 하기에 이러한 경제적 위기라는 것을 단정한 거고요. 지금 오늘 또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했지만, 그로 인해 미국이 과연 북한의 저와 같은 행동에 대해서 종전처럼 시간을 끌고 지나가겠느냐는 생각이 들어요.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서 그 문제에 대해 종전과 같지 않고 즉흥적인 반응을 보이겠다는 입장을 천명하기 때문에, 만약 그랬을 경우 우리나라 안보에 대한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는 그러한 상황입니다. 

◇ 곽수종> 방금 두 가지 위기를 잘 정리해주셨는데요. 경제 위기와 안보 위기, 이 위기를 극복하려면 어떠한 정당도 지금 의석수로는 국회를 주도할 수 없고, 대한민국 정부를 주도할 수 없다, 그래서 통합 정부를 말씀하신 건가요?

◆ 김종인> 그렇습니다. 

◇ 곽수종> 통합 정부의 의미를 놓고 지금 대표께서 생각하시는, 통합 정부가 답이라고 하셨는데요. 왜 이게 위기를 극복하는데 답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 김종인> 위기를 극복하는 답이라고 하기보다 통합 정부를 출범시키지 않을 것 같으면 정부 출범 자체가 늦어질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될 것 같으면 제대로 된 정부가 수립되지 않고서 어떠한 조치도 불가능하기에 하여튼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다음 정부는 통합 정부가 될 수밖에 없지 않느냐 생각하는 겁니다. 

◇ 곽수종> 또 한편으로는 선언문을 보니까 당면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혁과 개헌으로 정면돌파를 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요. 개혁과 개헌, 어떤 의미로 말씀하신 건가요?

◆ 김종인> 지금 우리가 탄핵 정국을 맞이했기에 선거가 조기에 이뤄지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면 탄핵을 하게 된 배경이 어떠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정치에 있어서 제왕적 대통령제 문제점과 경제에 있어서 경제 세력의 무한한 탐욕 의식이 결부되어 결국 이러한 사태를 만들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렇다면 우리가 원인을 알면 해법을 찾아야 할 텐데, 해법이라는 것이 정치의 혁신, 경제의 혁신을 가져와야 하는데, 정치의 혁신의 가장 일차적 과제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해서는 개헌이라고 하는 것이 선결 과제라고 생각하고, 그다음 경제 혁신을 할 것 같으면 70년 가까이 운용한 대기업 위주의 경제 운용 시스템에서 탈피하지 않고서는 지금의 우리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요. 그런 의미에서 경제 민주화를 구체적으로 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 그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선언문에서 그 두 가지를 지적한 겁니다.

◇ 곽수종> 선언문 내용에 또 한 가지 끝부분에 나오는 내용, 예를 들어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께서 1970년대, 전 국민 의료보험제도 설계하셨고요. KTX와 인천공항, 서울 외곽 순환 고속도로 대형 인프라 사업도 직접 설계하시고 도입하셨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현재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도 망가뜨린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보시기에 그러한 지도자가 없다고 판단하시는 건가요?

◆ 김종인> 제가 보기엔 지도자가 없다고 하기보다 대선에 출마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와 같은 전망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그러한 말씀을 드린 건데요. 실질적으로 어느 나라나 나라가 정상적으로 발전할 것 같으면 사전적으로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러한 안목은 보이질 않고 자꾸 과거에 집착해서 과거 문제만 자꾸 거론하고, 역시 국론을 통합한다고 하면서 소위 통합보다 분열을 초래할 수 있는 사고를 가지고는 제가 보기에 우리나라에 국민적 통합이라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느냐, 이러한 취지에서 이야기하는 겁니다. 

◇ 곽수종> 적폐 중 적폐, 제1의 적폐가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는데요. 그러면 제도에 의한 적폐가 본질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아니면 사람에 의한 제왕적 적폐가 본질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 김종인> 제도적인 적폐가 있기 때문에 정치 민주화해서 여섯 번에 걸친 대통령을 맞이했음에도 한 분도 거기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기본적으로 제도가 잘못되면 사람이 그 제도에 따라갈 수밖에 없는 겁니다. 

◇ 곽수종> 무능한 사람이라고 대표께서 말씀하실 때, 그 무능하다는 건 어떤 것을 보고 기준으로 삼아 무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까?

◆ 김종인> 무능하다고 하는 것은 상황 인식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상황 인식을 하면 그 상황을 해결하려고 하는 방향이 설정되어야 하는데, 그러한 것이 보이지 않으면 통치에는 무능이라고 할 수밖에 없죠. 

◇ 곽수종> 지금 현재 보시기에 대선 출마를 나선 사람들 중에서 무능하다, 유능하다, 이런 것을 판단하시기엔 상당히 곤란하실 수 있지만, 

◆ 김종인> 그건 내가 판단할 사안이 아니고, 우리 국민들로 하여금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소위 제반 문제점이 무엇인데,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라고 하는 것을 제시하는 사람을 국민이 판단할 것 아니겠어요. 거기에서 국민이 유능, 무능을 가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우리 국민이 상당히 현명하고 지혜롭다고 믿으시는 거죠?

◆ 김종인> 나는 우리 국민이 지금까지 결국 역동적이어서 역사의 전환기마다 국민들이 그 문제를 해결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사실은 국민들이 제대로 할 것 같으면, 도대체 어떤 사람을 선택해야 우리의 미래가 확실할 수 있다는 것을 판단할 수 있지 않겠나 봅니다. 

◇ 곽수종> 이번 정부는 정권 인수 기간도 거의 없다시피 한데요, 어떻게 정권 인수 준비 기간이 없는 상황에서 다음 정부의 진용을 갖춰 가실 건지요?

◆ 김종인> 사실 다음 정부를 맡을 사람은 사전적으로 굉장히 많은 스스로의 노력을 해서 어떻게 하면 통합 정부를 이룩하는데 통합 정부의 구성원을 확보할 것인가 미리 생각해야 합니다. 

◇ 곽수종> 제가 보기에는 가끔 말씀하실 때 배타적 적폐, 고립주의적인 자강론, 이런 뜻의 가장 현재 설문이나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는 두 후보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두 후보를 평가해주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김종인> 한 분은 모든 것을 적폐 청산에다가 포커스를 맞추는 것 같고, 한 분은 별다른 비전도 없이 자강론을 해서 나 혼자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자체가 스스로의 모순에 빠지지 않았나 생각해요. 

◇ 곽수종> 스스로의 모순 중에서 어떻게 모순을,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께서는 나의 차이점은 어떤 것이다, 이런 것을 말씀해주신다면요?

◆ 김종인> 나 나름대로, 조금 전에 다 말씀해드리지 않았어요, 우리나라의 정치 혁신을 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고, 경제 혁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그러한 측면에서 나는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 곽수종> 선언문에서도 그렇게 직접 말씀하셨어요. 대선 출마가 김종인의 노욕인 것인지, 나라를 구하겠다는 사명감과 충정 때문인지, 자신의 지론인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을 위한 마지막 호소를 위한 용단인지, 차차 밝혀질 거라고 하셨는데요. 어떻게 밝혀질 거로 예상하십니까?

◆ 김종인> 제가 보기엔 국민이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생각해요. 내가 사실 지난 몇 년, 얼마 동안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을 것 같으면 내가 생각하는 이러한 것들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선거 때만 되면 필요에 의해서 그런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처럼 하다가 소기의 목적만 달성되면 언제 그랬느냐는 이러한 자세를 보였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여전하다고 봐요. 

◇ 곽수종> 청취자분들이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4666번 님, “중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간다고 약속하실 수 있겠습니까?”

◆ 김종인> 중도 포기하느냐, 끝까지 가느냐는 국민들의 성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국민들의 성원은 지지율로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예상하고 기대하고 계시나요?

◆ 김종인> 제가 보기에는 일단 선언을 했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일정한 반응이 나올 거라고 봐요. 

◇ 곽수종> 반응을 기다리는 기간이 있을 텐데요. 그동안 대표께서 하실 여러 가지 행보나 이런 것들도 있고 모임이 있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 두 후보와의 연대도 연대이지만,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다섯 개 정당과의 합종연횡이라고 할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계시는 건가요?

◆ 김종인> 그러한 합종연횡, 그러한 생각을 하고 있진 않고요. 얘기한 것처럼 통합 정부가 만들어 지려면 모두가 그 구상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자기가 대통령이 꼭 된다고 확신이 있으면 모두가 그 구상을 미리 해야만 가능한 것이지, 그러한 구상이 없고는 5월 9일 이후 정부를 무난하게 탄생시키고 제반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앞서 대표께서 말씀하셨지만,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모두 본선 진출을 확정 짓자마자 단일화를 이야기하다보다 자강론 이야기를 하면서 정면승부 하겠다고 하는데요. 대표께서 말씀하신 통합 정부 추진 여건, 또 많은 지도자들이 미리 생각해야 할 그런 부분과는 조금 상충되는 것 같습니다. 

◆ 김종인> 자강론이라고 하는 것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자강론이라고 하는 것은 현재 유권자들에게 정직하지 못한 입장을 표현한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 곽수종> 3년 뒤 2020년 5월에는 다음 세대 인물들이 끌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 제7공화국을 열겠다고 하셨습니다. 당선되면 개헌 후 3년, 정해진 기간만 집권하시겠다는 내용인가요?

◆ 김종인> 그건 당연히 개헌을 할 것 같으면 제7공화국을 2020년에 탄생시키게 되는데, 그건 어쩔 수 없이 거기에서 임기가 끝나는 거라고 하는 것을 단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겁니다. 

◇ 곽수종> 지금 미국에서 한국에 해병대 군사력이나 여러 가지 군사 훈련 기간이기도 하지만 안보적 문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김종인 전 비대 대표에게 이러한 안보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면 어떻게 한미 관계를 생각하시며 한일 관계는 어떻게 발전해야 하며 한중 관계는 어떻게 전개되어야 한다고 보세요?

◆ 김종인> 우리나라의 현재 안보 상황을 이렇게 유지하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경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이 무엇이냐면, 1953년에 체결한 한미 방위조약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이러한 소위 한미 동맹이라는 것을 굳건히 지켜나가야만 우리가 중국에 대해서도 우리 입장을 분명히 천명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일본이라는 나라는 과거에 우리와 슬픈 역사를 가졌지만, 그동안 그래도 경제적으로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거기에서 서로 상호 이익도 도모하고 했기에, 우리가 그러한 관계도 원만하게 풀어나가야지만 분단된 나라로서 대한민국 주권을 잘 지키면서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부산 거제도, 부산, 창원의 공단, 울산 현대중공업, 한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위기이며 대우조선해양 문제도 풀어야 할 과제인 것 같습니다. 산업은행의 채무 문제도 있고요. 어떻게 한국 경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보세요?

◆ 김종인> 지금까지 울산, 거제, 부산일대 조선업, 해운업이 가장 큰 경제적 모습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조선업이 불황에 빠지고 조선업이 불황에 빠짐과 동시에 해운업 자체가 부실화되어 한진해운의 경우 구조조정 하는 과정에서 파산 지경을 맞이한 것 아닙니까. 지금 사실 우리 조선업의 구조조정이라는 것을 어떻게 해야만 중장기적으로 우리 조선 산업을 유지하면서 고용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이런 측면에 대해 심오하게 생각해야 해요. 조선업을 앞으로 장기적으로 건전하게 육성하려면 우리가 정책적인 변수 중에서 무엇을 어떻게 작동했을 때 가능한가 생각을 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러한 측면이 아직 제대로 정확하게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그래서 우리 경제 구조를 제대로 정상화시키고 어느 정도 경제의 활성화를, 다음 정부로 들어선 정부가 강력한 경제 정책을 가지고 이 문제를 풀려고 생각하지 않으면, 종전과 같이 그대로 미몽에 그치는 조정밖에 할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 곽수종> 저희 방송이 대전까지, 전국 방송은 아니지만 수도권을 포함한 많은 청취자분들이 듣고 계시는데요. 청취자 분들을 위해 오늘 출마하신 변을 짧게 말씀하신다면요?

◆ 김종인> 저는 우리 청취자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다음에 이 나라를 끌고 갈 수 있는 어떤 지도자가 꼭 필요한지 냉정하게 판단해주시길 바란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곽수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종인> 네, 감사합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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