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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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문재인 가라앉고 안철수 사다리타고 우리후보 올라간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3-24 20:31  | 조회 : 2806 
김영환 "문재인 가라앉고 안철수 사다리타고 우리후보 올라간다" 

- 전국적 개방된 선거, 할 수 있는 역량 우리에게 있는 건가 굉장히 조마조마한 심정
- 명부 없이 현장에서 서명 선거, 중복선거, 이중투표 막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하고 처음 실시하는 것 걱정 많다
- 자칫 차떼기로 비칠 수 있고 동원 선거 될 수 있어 우려도 있다
- 이번 선거, 국민의당과 민주당 양강 구도 압축되면 일주일 사이 역전될 수 있어
- 문재인 지지율, 계속되는 잘못된 발언들로 상당히 내려갈 것. 가라앉아있어
- 안철수, 느린 속도지만 지지율 계속 올라가고 있어
- 손학규, 박주선 경선과정 통해 안철수 사다리 타고 지지율 높이게 될 것
- 통합을 하든 단일화든 민주당 내 패권정치 불식되어야 하는데 더 강화되어 있어 야권 통합은 선후 바뀐 말, 될 수 없다고 생각
- 보수 세력이 대통령 결정할 것. 보수 전체가 캐스팅보트, 전략적 선택으로 안철수나 손학규 선택하느냐 사표 감수하고 보수 찍어서 문재인 당선시키느냐 문제
- 국민 요구 없이 정치인들 사이 단일화와 통합, 상당히 위험해 역풍 있을 것 
- 보수, 전략적 선택에 의해 우리 지원해줄 것, 선거 막바지에 우리가 이길 수 있어
-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야권통합은 창당 정신에 어긋나. 있을 수 없다
- 개헌을 통해 연대 모색해 선거 이용하려는 생각은 성공하지 못해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7년 3월 24일 (금요일)
■ 대담 : 김영환 국민의당 대선기획단장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 현장 투표 결과가 유출되면서 상당히 많은 이야기가 있었죠. 국민의당도 광주에서 경선이 있는 것 같습니다. 광주에서 사전 등록을 하지 않아도 신분증만 있으면 누구나 현장에서 투표할 수 있는 완전국민경선제여서 경선 관리가 만만치 않을 듯합니다. 국민의당 김영환 대선기획단장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영환 국민의당 대선기획단장(이하 김영환): 네, 안녕하십니까?

◇ 곽수종> 내일부터 경선이 시작되는데요. 

◆ 김영환> 그렇습니다. 내일 광주, 전남, 제주 경선이 시작되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 곽수종> 흥행은 예상하시나요?

◆ 김영환> 흥행보다도 사고 없이 무난하게, 공정하게 치러질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 곽수종> 공평하고 투명한 선거가 되어야 하는데요.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장 투표 결과 유출되는 사고도 나왔고요. 완전국민경선제, 오픈프라이머리를 치르는 국민의당 입장에서도 걱정이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영환> 굉장히 걱정이 많습니다. 선거 관리가 선관위에 의해, 중앙선관위에서 되는 게 아니라 당의 당력을 모아서 하고 있기에 전국적 선거를, 전 국민이 개방된 선거를 하기에 이것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우리에게 있는 건가, 그 관리상 허점이나 실수가 있으면 어떻게 하는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기에 굉장히 조마조마한 심정입니다. 

◇ 곽수종>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 이야기를 들어보니 더불어민주당은 투개표 종합 결과까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했다고 하는데요. 경비가 필요한가요, 국민의당은 왜 그렇게 하지 않았나요?

◆ 김영환> 일정이 어렵고요. 저희는 지금 현재 투표인단이라는 것, 사전 투표할 수 있는 명단을 작성하지 않고 선거인단을 작성하지 않고 주민등록만 가지고 가면 투표할 수 있는 완전 개방형을 선택하고 있기에 그러한 선거를 중앙선관위는 허가하지 않고, 용인하지 않는 상황이라 위탁할 수 없었습니다. 

◇ 곽수종> 아무 신분증이나 가져와서 하기 전에 등록을 해야 하는데요. 명부는 작성해야 하지 않나요?

◆ 김영환> 명부가 없고요. 현장에서 서약에 필요한 서명을 하게 됩니다만, 어쨌든 전국적인 중복 선거, 이중 투표를 막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그것을 처음 실시하는 거라서 정말 어떤 결과가 될지 걱정이 많습니다. 

◇ 곽수종> 바로 그 걱정 중 대표적인 걱정이 차 떼기, 버스 떼기,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대리 투표 이야기도 나오고요. 

◆ 김영환> 전국적으로 국회의원 선거구나 투표구에 많은 부분에 투표를 하지 못하기에 광주를 예를 들면 네 군데만 투표하게 되어 있습니다. 김대중 컨벤션 센터까지 합쳐서 다섯 군데가 되고요. 전라남도 그 넓은 곳에 스물네 군데 설치됐고 제주도는 두 군데, 그래서 서른 곳에서 진행되는데요. 그렇게 될 때 먼 거리를 이동해서 투표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될 때 얼마나 참여할 수 있겠는가. 참여하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는데 자칫하면 차떼기로 비칠 수 있고 동원 선거가 될 수 있기에 그런 것들에 대한 논란이 있으면 안 되는데요. 그러한 우려도 있죠. 

◇ 곽수종> 호남 지역 민심이 지난 4.16 선거 때 보면 국민의당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데요. 그러한 기대감을 계속 유지해야 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 김영환> 정확하게 각종 조사에 따르면 약간 편차가 있습니다만, 문재인 후보, 민주당 후보가 40% 정도 지지를 가지고 있으며 앞서 안철수 후보, 국민의당 후보가 20% 정도가 되는 2대 1 정도 격차를 보입니다. 그렇게 보이는 것은 역시 더불어민주당으로는 정권교체가 가능하고 국민의당으로는 어렵지 않은가 시각이 많기에 그래서 정권교체를 해야겠다는 의사가 반영된 거고요. 투표가 진행되고 선거가 진행됨에 따라서 이번 선거가 국민의당과 민주당 양강으로 치러지는구나, 이를테면 문재인과 우리 당의 안철수 또는 손학규, 박주선 후보의 경쟁으로 압축되면 일주일 사이 역전될 수 있는 수치라고 봅니다. 

◇ 곽수종> 그런데 제가 갑자기 그 말씀을 듣다 보니, 더불어민주당과 만약 안철수 후보 구상대로 문재인 후보 대 안철수 후보 이강 구도가 된다면, 문재인 대표가 있는 더불어민주당 조직, 정치 조직과 안 전 대표가 가진 정치 조직, 기반, 이것을 조직 싸움을 어떻게 해야 하는데요. 광주에서 경선, 호남에서 경선을 보듯 안철수 대표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약점이라고 할까요, 조직을 손학규 전 의장에 비해 강하지 않다는 우려가 있어서 이 문제를 어떻게 커버하실 생각인가요?

◆ 김영환> 국민들이 그야말로 알파고 수준의, 인공지능을 능가하는 판단, 전략적 선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조직이 전무하지 않았습니까. 당도 없었고 당원도 없는 상태에서도 정당 투표에서는 26.74%를 얻었기 때문에 국민들이 그것을 헤아려 보고 있으며 꿰뚫어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직에 의해 선거가 좌지우지되는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국민들이 지난번 대통령을 잘못 뽑아 국정 난맥, 국정 농단이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이번에 상당히 신중한 판단을 할 것이고 예의주시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손학규 전 의장은 조직 면에서 안 전 대표보다 강하다고 봐야겠죠?

◆ 김영환> 손 대표께서 오랫동안 정치를 하셔서 많은 기반을 가지고 계시고, 또 따르는 지지자가 많아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시는데요. 제가 볼 때는 늦게 출발하셨고, 후발로 우리 당에 들어오셔서 조직이 손 대표께서 앞선다고 말씀드리긴 어렵고요. 내일 선거 결과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곽수종> 문 전 대표가 요즘 전두환 표창장,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부산 대통령 이야기. 안희정 후보의 대연정, 이런 것들이 호남 민심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궁금한 것 같습니다. 

◆ 김영환>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은 상당히 내려갈 거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문 대표님 자신의 발언에도 문제가 있지만 주변 사람들의 설화, 막말, 여러 가지 잘못된 말씀들이 계속되지 않았습니까. 전인범, 양향자, 손혜원, 표창원, 계속되는 잘못된 발언들이 계속되어서 그런 면에서 호남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 지지율 답보 상태에 있는 것 같습니다. 

◇ 곽수종> 답보 상태에 있을 것 같나요, 하락할 것 같나요?

◆ 김영환> 하락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은 20%대로 내려간 것이 있고요. 원래는 대세를 굳히고 있으면 40% 이상 가는 조사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30%대 초반으로 가라앉아 있고요. 그에 비해 안철수 대표는 상당히 지금 느린 속도이지만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안희정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내려가는 상황이 오게 되면 양강이 확실하게 구축될 거로 보입니다. 

◇ 곽수종> 제가 웃었던 이유는, 안철수 전 대표의 이야기만 하셔서요. 손학규 의장님이 들으시면 조금 그럴 것 같아서요. 손학규 의장도 칭찬을 좀 해주시죠. 

◆ 김영환> 손학규 의장님은 이번에 경선에 승리하게 되면 안철수 대표 위에 서게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늦게 출발하셔서 지지율이 조금 낮게 나오지만, 경선에 이기게 되면 안철수 대표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기에 우리가 편의상 안철수 대표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손학규, 박주선은 경선 과정을 통해서 지지율을 높이게 될 거라고 봅니다. 

◇ 곽수종> 오늘 문재인 전 대표가 광주 토론회에서 국민의당이 우리당에서 떨어져 나간 것은 참 우리로는 대단히 가슴 아픈 일이라고 하면서 민주당으로 정권교체를 하면 연정 이전에 국민의당과 민주당의 통합도 가능하지 않겠나,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영환> 정말 그런 말씀 하실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당내 민주주의를 확립해야 합니다. 패권 정치, 막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적자라고 할 수 있는 안희정 후보께서 문재인 후보를 보면 질린다, 그런 표현을 같은 계파라고 할까, 동기들 사이에서 할 정도로 그 안에 계파 정치, 패권 정치가 만연해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반대해서 우리가 나온 것이기에 통합을 하든 단일화든 하기 위해서는 당내 패권정치가 불식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더 강화되고 있고요. 특히 그 당 안에서 박원순, 김부겸, 이재명, 안희정, 이런 분들이 다 이러한 앙금이라고 할까, 상처를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상태에서 김종인 대표, 김한길 대표, 손학규 대표, 천정배 대표, 안철수 대표, 다 떨어져 나가는 상황인데 당내 통합을 하지 못하고 이런 사람을 패권으로 내쫓았던 정서와 문화가 해결되지 않고 댓글과 수많은 막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다시 야권을 통합한다는 말은 정말 선후가 바뀐 문제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김영환 최고위원께서도 더불어민주당에 계실 때 혹시 천상클럽 멤버였나요?

◆ 김영환> 저는 만상이나 십만상, 백만상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열린우리당 창당을 반대하고 그러한 친노 패권에 반대해서 십수 년을 살아왔기에, 그러한 패권을 얼마나 많이 겪었는지. 우리 가족들과 형제들이 느끼는 것은, 나라 안에 이런 것들이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이런 것이 없어져야 이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강찬호 중앙일보 위원이 아침 신문 기사에 그런 글을 썼습니다. 천상클럽,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 중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반문 쪽에 계시는 분들에게 문자 천 개 이상을 받아본 의원들을 향해서 천상클럽 멤버라고 표현했는데요. 김영환 최고위원께서는 만상, 십만상이라고 하셔서요. 문자는 엄청 받으셨네요. 

◆ 김영환> 눈을 감고 있기에 견디는 것이지 다 읽었으면 아마 세상에 없을 것 같습니다. 

◇ 곽수종> 다행히 YTN 라디오 곽수종 뉴스정면승부는 아직 천상클럽 멤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중도 보수 진영 대선 후보 단일화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옵니다. 안 전 대표는 자강론을 이야기하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영환> 이번 선거는 저는 보수는 집권할 수 없고, 보수 구여권은 집권할 수 없고요. 보수 세력이 대통령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보수 전체가 부동층이 되어 있고, 보수 전체가 캐스팅보트가 되어 있는 상황이기에 보수층들이 전략적 선택에 의해서 안철수를 선택하거나 손학규를 선택해서 문재인을 이기는 선거가 될 것인가, 아니면 사표를 감수하고 보수 후보를 찍어서 결국 문재인을 당선시킬 것이냐, 이것이 하나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가. 그렇기 때문에 보수 대연합이라고 할까 무슨 연정이니 이런 문제는 국민들이 다 알아서 판단할 수 있는, 국민 연대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고요. 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렇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있는데요. 그러나 상황에 따라, 국민의 요구에 따라서 패권을 반대하고 국민 통합을 반대하는 세력들을 국민 통합을 원하는 세력들의 연대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을 때만 연대나 연정이 가능한데요. 그런 것 없이 정치인들 사이에 단일화나 통합을 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봅니다. 

◇ 곽수종> 그건 야합이 될 수 있다는 말인 것 같고요. 

◆ 김영환> 역풍도 있을 거라고 봅니다. 

◇ 곽수종> 그렇지만 국민이 원하면 충분히 연대 가능성은 국민께서 원하신다는 명분만 주시면 분명히 있다는 말씀으로 해석됩니다. 

◆ 김영환> 그건 선거가 진행되고 토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여론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지금으로는 우리는 양강 구도를 구축하고 보수의 전략적 선택, 개혁적 보수의 선택에 의해서 우리를 지원해주실 거로 보고요. 그렇게 해서 선거 막바지에 가서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 

◇ 곽수종> 박지원 대표는 정치 9단 입지에 계신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분께서도 계속 더불어민주당과 합당은 대선 이후라도 없다고 하시는데요. 언뜻 들으면 할 수도 있다는 말씀으로도 들린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 김영환>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은 창당 정신에 어긋나는 겁니다. 그것이 되기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패권을 극복하고 과거 잘못된 노선을 극복해야 하는데요. 지금 현재 거기에서는 진보 강화론, 과거 한 시대를 흘러간 운동권 논리, 국민을 분열시키는 막말과 댓글, 이러한 문화를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야권 통합으로, 우리가 거기로 돌아가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개헌 연대도 물 건너갔다고 봐야겠죠?

◆ 김영환> 개헌 연대는 현실적으로 개헌이 대선에 정략적으로 이용될 수 없는 문제이기에 개헌해야겠지만 개헌을 통해서 연대를 모색하는, 선거에 이용하려는 생각은 성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영환> 네, 감사합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김영환 국민의당 대선기획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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