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금) 딥러닝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장원석입니다.
  지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실 텐데요. 그 이후 다른 바둑AI들도 바둑 세계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요즘 사람과 인공지능이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바둑대회가 한창입니다. 바둑 인공지능 하면 이세돌 9단을 꺾은 구글 알파고를 많이 떠올리실 텐데요. 유명세는 알파고만 못하지만 일본에서 만든 딥젠고, 중국의 줴이가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자랑하고요, 기량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 돌바람도 있습니다. 
  알파고를 포함한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의 공통점은 이미 입력된 계산법으로 바둑을 두는 단순한 방식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를 하면서 실력을 키워 나간다는 겁니다. 이런 방식을 ‘딥러닝’이라고 하는데요. 컴퓨터에 일일이 기준을 입력해주지 않아도 컴퓨터가 알아서 일정한 패턴을 찾아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추론과 판단을 하게 됩니다. 사람의 두뇌가 앞서 배운 정보를 기억하고 그걸 토대로 또 다른 정보를 학습해 나가는 것과 유사한 구조죠. 
  딥러닝은 1943년 미국 일리노이 의대 정신과 워렌 맥컬록 교수가 쓴 논문에서 인공신경망이라는 개념으로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1980년대에는 컴퓨터 학자들이 이를 프로그램화하면서 인공지능개발에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는데요. 2000년대 들어서는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는 방식까지 개발되면서 지금에 이르게 됩니다. 
  딥러닝 기술이 활용되는 분야는 주로 데이터 분류입니다. 사진이나 동영상, 음성정보를 분류하게 되죠. 예를 들어 로봇이나 자율주행차가 렌즈를 통해 어떤 사물인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판단을 하거나 사람의 지시를 받고 수행하는 식입니다. 

  오늘은 딥러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장원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