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인터뷰전문보기

황영철 “반기문 바른정당 올 것, 정당 선택 시 지지도 변화있을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1-18 08:57  | 조회 : 2567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7년 1월 18일(수요일)
□ 출연자 :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


-반기문, 기존정당 도움 반드시 받아야
-반기문, 정당 택하면 지지도 변화있을 것, 바른정당 올 것
-뉴DJP연합? 바른정당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어
-반기문 총장, 새로운 인물 많이 발굴하는 노력해야
-문재인 군복무 단축? 선전선동하듯... 반드시 할 수 있는 안 내놓으라



◇ 신율 앵커(이하 신율): 반기문 전 총장의 각종 의혹과 거취에 대한 이야기, 앞서 더불어민주당 입장 들어봤는데요. 이번에는 바른정당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이하 황영철): 네, 안녕하세요.

◇ 신율: 반기문 총장이 정치인으로 데뷔하니까 여러 가지로 힘든 일이 많은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황영철: 네, 오시자마자 아주 혹독하게 검증도 받으시는 것 같고, 일정도 빡빡하게 다니시는 것 같고요. 열심히 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그런데 이런 네거티브 공세도 있고, 검증 공세도 있는데, 이런 공세를 정치인으로서는 어떻게 뚫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확실히 매듭을 지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황영철: 그럼요. 지금 우리나라에서 대통령 되는 게 쉬운 일입니까? 정말 아주 가혹하다할 정도의 검증이 있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래서 그런 검증을 당연히 뚫어야 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의혹이 제기 되었을 경우에는 그 의혹에 대해서 아주 엄정하게, 국민들이 납득할 정도의 해명도 해야 하는 것이고요. 그렇게 되지 않으면 아마도 대선가도에서 여러 가지 지지도의 등락이 있을 거라고 보고 있죠.

◇ 신율: 그래서 제가 앞서 1부에서도 여쭤본 것입니다만, 기자들하고 그저께 치맥 간담회를 가졌는데, ‘당이 없으니까 손바닥으로 맨땅을 긁는 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존 정당에 들어갈 듯한 뉘앙스의 언급을 한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황영철: 저도 반기문 총장께서 들어오셔서 당분간은 어떤 정당에 입당하지 않고 개인적인 일정들을 가지고 하시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결국은 아무래도 여러 가지 물리적으로 굉장히 힘들지 않겠어요? 그러면 결국 정당을 택해서 그 정당의 텐트 아래에서 여러 가지 조력도 있어야 할 것이고요. 그리고 정당에 입당하게 되면 그 정당에 속한 많은 정치인들이 대선 캠페인에 있어서 역할도 할 것이고요. 또 좋은 인재들이 모여 있는 곳이 정당이잖아요. 그런 도움도 반드시 받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정당에 입당하지 않은 채로 대선 캠페인을 하기는 어려울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율: 지금 반기문 전 총장이 귀국하면서 이른바 컨벤션 효과라고 하죠. 여론조사에 나타나는 게 크지 않다는 분석이 많은데요.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황영철: 반기문 총장이 오랫동안 대선후보로 거론되어 왔고, 그런 가운데서 평가를 받아왔잖아요. 그런 상태에서 큰 변화 없이 일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보고 있고요. 이제 어느 순간에 본인이 정당을 택하고, 그 정당과 함께 좀 더 다른 형태의 대선 캠페인을 갖게 된다면 지지도의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정당에 들어가도 지지율에 변화가 생길 수 있겠죠? 그렇다면 어느 정당을 선택할 거라고 보십니까?

◆ 황영철: 글쎄요. 저도 우리 바른정당으로 오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하고 있고, 또 바른정당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반기문 총장께서 생각하시는 부분, 지향하는 바와 많은 부분에서 합치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총장님께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정확하게 읽을 수가 없기 때문에, 또 저희들로서는 저희가 앞장서서 나서서 꼭 이쪽으로 오십시오, 하고 이야기하는 것도 정당으로서의 위치라는 것이 그렇지 않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반 총장님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죠.

◇ 신율: 지금 반 총장하고 바른정당이 합치되는 부분이 많다, 이런 말씀 하셨는데요. 어떤 부분이 합치됩니까?

◆ 황영철: 반 총장님이 스스로를 개혁적 보수다, 이렇게 말씀하시잖아요. 합리적인 중도 세력을 끌어안고 가시겠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저희 바른정당이 개혁보수로서의 지향점을 가지고 있고, 우리도 합리적 중도세력을 끌어안는 정당이 되겠다고 지향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상당부분 합치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이제 향후에 대선이 더 심화되는 과정 속에서 여러 가지 변화도 있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그런 차원에서 좀 더 폭 넓은 연대랄까, 연합이랄까, 이런 부분이 이뤄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그런 역할을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정당이 저희 바른정당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신율: 폭 넓은 연대는 빅텐트 같은 거 말씀하시는 겁니까?

◆ 황영철: 네, 저는 친문, 친박으로 일컬어지는 이런 패권주의를 극복하고, 보수나 진보라는 이념적 부분을 뛰어넘어서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있거든요. 이런 것들을 만들어내는 노력이 이번 대선과정에서 꼭 성사되기를 바라고 있고요. 저도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정치지형을 만들어내는 것이 정치발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율: 그리고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반기문 전 총장 측에서 뉴DJP연합을 제안했다.’ 이런 이야기를 하던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황영철: 그 말씀의 진위를 제가 정확하게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박지원 대표께서 말씀하셨다고 하시니까요. 반 총장님께서는 얼마든지 이런 말씀 하실 수 있지 않겠어요? 소위 말해서 정치교체라는 것이 이런 정치 지형을 바꾸는 것, 그리고 지역에 몰입된 우리나라의 잘못된 정치구조, 이런 것들을 바꾸는 것이 정치발전, 정치교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얼마든지 반 총장님의 입장에서는 그런 제안을 하실 수 있고, 그런 지향점을 가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신율: 그런데 그 부분하고 바른정당에 들어가는 것이 얼마든지 잘 섞일 수 있다고 보십니까?

◆ 황영철: 네, 저희들은 그렇게 DJP 연합이라는 것이 특정 정치세력 간의 연합과 지역 간의 연합, 이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잖아요. 결국 그것은 갈등의 골이라든지, 이런 분쟁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어왔던 모든 것들을 풀어내고 함께 간다는 합치의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는 이런 잘못된 구조로 내재화 되어 있던 것들을 하나로 크게 풀어내고 합쳐 가는 것, 이런 것들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른정당도 역시 그런 측면에서 새로운 정치 발전을 이뤄내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 얼마든지 같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그런데 바른정당에는 비박, 반박들이 많은데, 일각에서는 반기문 전 총장 행보에도 MB정권, 친이계가 너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말이 나오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황영철: 일부 그런 분들이 계시죠. 여러 가지 세력이라든지 여러 인물들이 지금 반기문 총장을 도우려고 하고 있고요. 거기에는 어쨌든 당연히 친박은 포함되지 않잖아요. 그러면 친박을 뺀 나머지 정치세력이랄까, 정치인들은 그렇게 구분이 될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이계로 보여지지는 않고 있고요. 그리고 앞으로 반기문 총장께서 새로운 인물들을 많이 발굴하고 그 옆에 포진시켜야 한다고 보고 있어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정제되거나 잘 갖춰진 모습이 아닌 것으로 보여지는 측면도 있지만, 이제 한국에서 조금 더 대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주변에서 함께 도와주실 분들이 새롭게 짜여질 거라고 보고,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현재 보여지고 있는 일부 친이계 인사들 중심, 이런 비판은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런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반기문 총장께서도 하셔야죠.

◇ 신율: 그리고요. 대선이 다가오면 항상 나오는 이슈 중에 하나가 군복무 단축 문제인데요. 문재인 전 대표는 1년으로 단축하자는 안을 이야기하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10개월로 단축하자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황영철: 저도 이번에 대선 캠프에서 군 복무기간을 얼마로 줄이는 안이 나올까? 이렇게 추측을 해봤는데 결국 이렇게 아주 포퓰리즘적인 안들을 가지고 표를 얻으려고 하고 있는데요. 지금 국방개혁이 2021년까지 단축안을 가지고 있었고, 그리고 문재인 후보께서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박근혜 대통령이 복무 18개월 단축안을 가지고 나왔더니 모병제 도입을 주장했고요. 그러니까 군복무 문제와 관련해서는 심각하게 고민을 해서 정말 내가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할 수 있는 안을 가지고 나와야 되겠죠. 그런데 마치 이것을 무슨 선전, 선동하듯이 안을 내놓으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거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신율: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황영철: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