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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야마 시로의 <공상에 빠진 수학자가 들려주는 상상력의 공식>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1-17 10:10  | 조회 : 1299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 이미령입니다.

오늘은 일본의 수학자 세야마 시로의 책 <공상에 빠진 수학자가 들려주는 상상력의 공식>을 소개합니다.

수학은 숫자를 세는 일에서 시작합니다. 하나, 둘, 셋….
셋, 숫자3! 이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테지만, 수학자인 저자는 이 ‘3’이란 숫자는 추상적인 개념이라고 말합니다. 물건이 세 개 있는 건 굉장히 구체적이지만 그걸 ‘3’이라고 파악하는 것은 그야말로 ‘상상력의 산물’이라는 것이지요.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오직 인간의 상상 속에서 존재하는 개념일 뿐인 ‘숫자’를 좀 더 간편하게 설명하기 위해 고안된 기호가 바로 + - × ÷ 등등입니다.
수학이 이렇게 상상력의 산물이라면, 수학자는 세상에서 가장 상상력이 뛰어난 사람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가령,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쓴 루이스 캐럴은 19세기 수학자였지요. 앨리스가 경험하는 이상한 나라에서는 신기하고 기묘한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는데요, 웃는 얼굴만 남기고 사라져 버리는 ‘체셔 고양이’는 개념만 남기고 사라져 버리는 숫자와 같으며, 그래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에 수학의 세계를 접목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숫자와 기호가 품고 있는 의미를 이해한다면, 우리 시야는 한층 더 넓어져서 어디로든 날아갈 수 있다는 저자는 7일 동안의 여행을 제안합니다. 7일 동안 수의 세계를 몽상하고, 수학이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공간을 상상해보고, 끝없이 이어지는 수, 방향과 이동을 나타내는 수들을 생각해보고, 무한을 상상해보고, 수학을 상상해보고, 그리고 마지막 일곱째 날은 상상력을 현실로 바꾼 사람들을 만나자는 거지요.
수학은 어려울지 몰라도 상상은 세상에서 제일 쉽고도 재미있지요. 7일 동안 상상에 빠져보자는,

오늘의 책, 세야마 시로의 <공상에 빠진 수학자가 들려주는 상상력의 공식>(이혜진 옮김/새로운현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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