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뉴스와 상식
  • 방송시간 : [월-금] 05:37, 11:31, 23:36
  • 진행 및 PD: YTN라디오 아나운서

방송내용

1/16(월) 인터벌 제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1-16 09:42  | 조회 : 1823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박귀빈입니다.

일본에서 직원이 퇴근한 뒤 다음 날 출근할 때까지 일정 시간의 휴식을 보장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른바 ‘근무 간 인터벌 제도’인데요. 관련 내용 알아봅니다.


2015년 일본 광고회사 덴쓰에 입사한 여직원이 초과근무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있었는데요. 당시 이 여직원은 약 한 달 동안 노사협정 상한선보다 훨씬 웃도는 월 105시간의 초과근무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에서는 장시간 노동을 방지하는 것이 경영의 주요 과제가 됐고요. 근로자의 건강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고 그것이 곧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휴식이 있는 삶을 보장하는 근로제도의 확산인데요.

일본이 지난해 도입한 근무 간 인터벌 제도가 이제는 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벌 제도는 기업이 직원들의 퇴근 후 최소 휴식시간을 보장해 야근한 직원이 출근시간을 늦출 수 있는 근무 형태를 말하는데요. 예컨대 12시간의 최소 휴식시간이 보장된다면 오후 11시에 퇴근한 직원의 출근시간은 12시간 뒤인 다음 날 오전 11시가 되는 식이죠.

인터벌 제도는 1993년 유럽연합(EU)에서 처음 도입됐는데요. 유럽연합의 경우 24시간마다 최소 11시간의 휴식을 보장하고, 회사의 정해진 출근시간을 지키지 않아도 되며 급여도 줄지 않습니다.

사람 중심의 근로문화는 세계적 추세인데요. 우리나라는 연간 근로시간이 2015년 기준 2,113시간으로 OECD 국가 중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길고, OECD 국가 평균인 1,766시간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박귀빈이었습니다.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