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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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인터뷰] 유정복 “인천시 대대적 교통체계 변경, 잘 숙지해 차질 없길”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7-29 19:50  | 조회 : 4205 
유정복 “인천시 대대적 교통체계 변경, 잘 숙지해 차질 없길”

-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개통, 대중교통 체계 변경 돼
- 안내책자 110만 부나 제작해 배포
- 도시철도 2호선 흔들림 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되고 큰 문제없어
- 인천발 KTX 사업 확정 돼 곧 시작 돼
- 취임 2년 성과, 13조 부채 2조 감축시켜 11조 만든 것
- 인천 누리과정 예산 11월까지 돼 있어
- 국민들 새누리당에 보내는 따가운 비판적 시각 잘 이해해야
- 인천 인구 300만 되는 전환점, 대도시 역량 발휘할 것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6년 7월 29일 (금요일)
■ 대담 :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


◇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유정복 인천시장 연결해서 달라지는 인천시의 버스노선 체계와 함께, 취임 2년의 성과와 후반기 시정 방향에 대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유정복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이하 유정복)> 네, 안녕하세요.

◇ 최영일> 바로 내일이네요, 인천시 버스노선 체계가 대대적으로 바뀌는데, 40년 만에 전면 개편이라고요?

◆ 유정복> 내일 버스 노선 체계가 기존노선 중 54%가 바뀌고요. 내일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기에 그와 맞춰 대중교통 체계를 바꾸는 사업이 됩니다.

◇ 최영일> 대대적인 변화인데요. 홍보가 생각만큼 안 되어 있나요? 개편 사실 모르는 분들도 계신다고 하는데요.

◆ 유정복> 전면적인 노선 개편이기에 그동안 많은 홍보 노력을 해왔습니다. 현수막 포스터뿐만 아니라 각종 포털사이트나 SNS 등 연계하여 홍보를 해왔고요. 노선 안내 책자를 각 기관, 단체별로 배부했고요. 안내 책자를 110만 부나 제작하여 권역별로 세대마다 배부했습니다. 그런데도 또 잘 인지하지 못한 분들이 계셔서 계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 최영일> 내일 변경 때문에 예상되는 시민들의 불편, 어떤 대비책들이 있나요?

◆ 유정복> 예를 들면 버스 노선이 개편된다는 것은 새롭게 신설, 폐지, 정류장이 조정되는 것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것은 우리가 버스 안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 안내를 하지만, 조정되고 이런 문제에 따른 불편함에 전 공무원 비상근무를 하며 안내를 하는데요. 실제로 이용하는 시민들 입장에서는, 오늘 밤 12시 이후로 전면적으로 정류장에도, 안내표시판도 다 새롭게 달기 때문에 잘 숙지하셔서 이용에 차질이 없었으면 합니다. 불편 사항이 있으면 지금 비상 운영 본부를 운영하고 있기에 거기에서 상세하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 최영일> 내일 주말이니까요. 아마 월요일, 8월이 시작되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텐데요. 인천 지하철 2호선이 기존 지하철과 달리, 2량, 경전철이라고 하던데요. 무인 운전 방식이 맞습니까?

◆ 유정복> 그렇습니다.

◇ 최영일> 기관사가 없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안전을 걱정하는데요. 시승식 반응을 들어보니 흔들림이 있다, 승차감이 떨어진다, 덜컹거림이 심하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 유정복>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이 바로 오늘 개통식을 가졌고 내일 아침 5시 반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이것은 지금 무인시스템입니다. 무인 시스템은 이미 부산 김해 전철이나 신분당선에서도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인데요. 물론 그동안 수차례 시험 운영을 했고, 지금 시험 운전까지 한 달간 했습니다. 일부 미비한 점은 완전히 보완하여 정부에게 최종 안전 승인을 받고 운행 승인을 받았고요. 처음에는 아무래도 손님이 안 탄 상황에서 다소 흔들림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오늘 타 보니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고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차량은 무인 시스템이지만 초기에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어떤 상황에 대비하여 열차 내 안전 요원을 탑승시키고, 역사에도 안전 요원을 배치하여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 나가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 최영일> 보도되는 바로는 지하철이 2량이지만, 출퇴근 시간 사람이 많이 모이면 늘리기도 한다고 하던데요?

◆ 유정복> 출퇴근 시간에는 운행 간격이 3분입니다. 짧은 간격입니다. 평소에는 6분 간격입니다. 기존 인천 도시철도 운행 간격에 비해 짧아진 겁니다. 보다 많은 분들을 탑승 가능하도록 조정했습니다.

◇ 최영일> 2014년 지방선거가 기억나는데요. 인천이 워낙 교통에서 몸살을 앓던 지역 아닙니까.

◆ 유정복> 교통 여건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상당히 괜찮아진 상황이죠.

◇ 최영일> 교통 인프라 확충, 당시 공약 사항의 일부였죠?

◆ 유정복> 그렇습니다. 아마 대표적인 공약으로 내세운 것이 인천발 KTX였는데요. 지금 거의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인천에서 출발하는 KTX, 내년 개통될 수인선에 고속철도를 붙이는, 이런 사업이 되는데요. 이미 정부 철도망 계획에도 포함되었고 예비 타당성도 통과하고 지난해 기본 계획에 예산이 반영되어 빠른 시일 내에 인천발 KTX사업이 확정되고 곧 사업을 하게 되어 인천의 미래에 희망을 가져오게 된 대표적인 사업입니다.

◇ 최영일> 취임 2년을 넘어, 3년 차를 시작하셨는데요. 지난 2년의 성과는 어떻게 자평하십니까?

◆ 유정복> 빠르게 2년이 지나갔는데요. 먼저 인천이 가지고 있는 현안 문제, 인천은 재정 문제가 심각한 상황인 지역인데요. 13조에 달하던 부채를 2조 정도 감축시켜 11조가 되었고요. 무엇보다 빠르게 재정 건전화가 이뤄지고 있어서 2018년까지 정상 단체로 회복 가능한 것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재정 건전화가 상당히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는 점을 말할 수 있고요. 인천발 KTX가 확정된 것, 오늘 개통식을 가진 인천 지하철 2호선 개통, 경인 고속도로를 일반화하는 사업 등 새로운 큰 틀의 사업들이 이뤄지고, 그 이외에도 숙제로 남았던 사업들을 풀어나간 것을 2년의 성과라고 보고요. 특히 인천 가치 재창조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것들이 생각이 납니다.

◇ 최영일> 전국 자치단체들마다 누리과정 예산 문제로 고민이 많은데, 인천시 상황은 어떤 겁니까?

◆ 유정복> 인천시도 누리과정으로 연초에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시에서는 어떤 경우에서도 아이들 보육에 문제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에서 군, 구에 조정 교부금을 먼저 교부하여 차질이 없도록 이미 조치를 했고요. 군, 구의 협조뿐만 아니라 교육청에서도 예산 집행 동의를 통해 지난 상반기 6월까지 누리과정 사업은 전체 차질 없이 진행되었고요. 시 교육청에서는 지난 6월 추경 때 앞으로 5개월분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서 11월까지 예산을 다 확보했습니다. 현재는 큰 지장이 없고, 11월까지 되어 있지만, 기타 12월분 등은 추경에 반영한다면 차질 없을 것으로 봅니다.

◇ 최영일> 인천은 차질 없도록 하고 있군요. 요즘 20대 국회에 들어와서 정치권에서는 개헌이 하나의 화두입니다. 지금 지방자치단체, 광역을 맡고 계시니 지방 분권형 개헌에 대한 입장, 어떤지 궁금합니다.

◆ 유정복> 저는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헌 논의가 있다면 이때 지방자치가 제대로 발전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회 의장, 부회장단에게 다 방문하여 그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바 있고요.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통해서 국가발전을 해나가자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최영일> 새누리당 상황이 다음 주 8월로 접어들고, 9일이면 전당대회 아니겠습니까. 일정은 가까워지고 있는데, 이번에도 결국 계파 힘겨루기 아닌가, 이런 우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자체에 계시지만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바라보며 어떤 바람을 말씀하시고 싶으신가요?

◆ 유정복> 결국 정치는 얼마나 국민에게 인정받고, 사랑, 신뢰를 받는지 귀결되지 않겠습니까. 국민들이 새누리당에 보내는 따가운 비판적 시각을 잘 이해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모든 정치 행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계파 소위 말하는 친박, 비박 이런 얘기가 되지 않는 정치를 하도록 정치권에서 먼저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최영일> 끝으로, 후반기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한 말씀 주세요.

◆ 유정복> 제가 지난 2년 동안 부채 문제 해결이나 각종 현안 사업을 해결하고 인천 가치 창조를 중심에 두고 해왔다면, 앞으로 시정 운영은 인천 시민들의 행복을 좀 더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집중하겠다. 그리고 인천의 주권 시대를 여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앞으로 시민들이 체감하는 행복을 위해서 인천은 복지 모델도 만들고 복지, 문화, 환경 등 이와 같은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부분에 대해 재정 투입이나 정책 초점을 맞춰 운영해 나가며, 인천의 미래와 가치를 위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하고자 하고요. 올해에는 인천이 300만이 되는 큰 전환점이기에 300만 시대에 걸맞은 대도시로서 역량을 발휘하는데 초점을 맞출 겁니다.

◇ 최영일>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유정복> 네, 감사합니다.

◇ 최영일> 지금까지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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