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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뼈 깎는다더니, 손톱도 못 깎는 김희옥 비대위, 무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7-26 08:51  | 조회 : 2776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6년 7월 26일(화요일)
□ 출연자 :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


-본인 뜻 상관없이 당대표 후보 수시 교체
-당대표 경선, 게파싸움 변질되는 듯
-본인 뜻 상관없이 계파 수장에 의해 후보 교체
-분위기에 등 떠밀려 당대표? 경솔한 행동
-당권 경쟁 연연, 정권교체는 관계없는 듯
-김문수, 이름 좀 있다고 아무곳이나 이름 내놓나
-김문수, 잘하면 친박 비박 표 얻는단 단순한 생각 가진 듯
-서청원 회동, 친박 살아있단 과시용 모임, 패거리 모임
-녹취록 파문, 혁신위원회 할 일 제대로 못하고 있어
-녹취록 파문, 무책임하게 덮고 넘어가나
-김희옥, 무슨 혁신한다는 건가
-김희옥, 뼈를 깎는 혁신이라더니, 손톱도 못 깎아, 무능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요즘 정치권에서 아주 인기 있는 부분을 꼽으라면, 아마 새누리당 당대표 선거일 겁니다. 당대표 후보만 최대 8명이 몰린 상황인데요. 그래서 오늘, 당대표 출마를 검토하다가, 고심 끝에 불출마 결심을 한 분이죠.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 전화로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이하 홍문표):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아니 그런데 어떻게 불출마를 결심하셨어요?

◆ 홍문표: (웃음) 뭐 한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첫째는 4월 13일 총선 참패를 우리는 누가 뭐래도 교훈삼아서, 천막 당사 정신으로 돌아가서 변화와 혁신을 하고, 희망을 주는 전당대회를 한 번 만들어보고자 하는 것이 제 나름대로의 뜻이었는데요. 저보다 더 훌륭하신 열정적인 후보들이 많이 나오셨기 때문에 제 역할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도 가져봤고요. 또 하나는, 정말로 이건 아쉬운 것인데, 본인의 뜻과 상관없이 요즘 후보들이 많이 교체가 되거든요. 수시로 교체가 되는데, 이것은 우리 전당대회가 마치 당권 쟁취하는, 당권과 국민은 전혀 도외시하고 계파 싸움 전당대회 같이 변절이 되는 것 같아서, 내가 이 판에 끼어들어야 하나 하는 고심을 많이 하다가 결국은 불출마 선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 신율: 본인의 뜻과 관계없이 교체가 된다, 그러면 이건 결국 계파 수장의 뜻에 의해서 교체가 된다, 이 말씀이세요?

◆ 홍문표: 뭐, 그렇게 보지 않고는 다른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아시는 바와 같이 29일이 우리가 후보 등록 마감입니다. 그런데 오늘까지도 둘 중에 한 분이 나오네, 안 나오네 하는 것은, 전혀 이것은 본인과 상관없이 분위기에 등 떠밀려서 당대표에 나간다면, 이건 너무 경솔한 행동이 아닌가, 이렇게도 생각을 가져보고 있습니다.

◇ 신율: 네, 더군다나 지금 당대표 선거에 8명이 나가지 않습니까? 그러면 어차피 컷오프는 있어야 하는 거잖아요? 이렇게 되면 더군다나 계파 간의 갈등이 첨예하게 되는 것 아니겠어요?

◆ 홍문표: 그렇습니다. 앞서 제가 서두에 말씀드린 대로 전당대회는 당을 잘 추슬러가지고 결국 국민에게 동의를 받아서 정권을 쟁취하자고 만드는 하나의 전초의 조직체인데, 이게 마치 당권 경쟁에만 연연하고 있고, 정권에는 아무 관계없는 것 같은 이런 인상을 보여주는, 이번 전당대회에 대해 참으로 염려와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 신율: 그리고 이건 제가 진짜 궁금해서 여쭤보는 건데, 김문수 전 지사가 출마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분이 출마를 한다면, 이분은 원래 잠룡이다, 잠재적 대권 후보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에 당권도전하면 대권도전을 포기하는 겁니까?

◆ 홍문표: 이제 잠룡이라는 서열에서 빠지게 되겠죠.

◇ 신율: 더군다나 당헌 당규상 1년 반인가, 그 전에는 당직을 못 맡게 되어 있지 않나요?

◆ 홍문표: 그런 것도 있는데요. 지금 표현이 그렇습니다만 참으로 생뚱맞은 그러한 정치적인 행보가 아닌가? 이름이 좀 있다고 해서 아무 곳이나 이름 내놓고 나오면 되는 것 같은 이런 인상을 보이는 것은, 저는 김문수 전 지사가 왜 이런 행동을 할까? 하는 데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신율: 그런데 또 하나 궁금한 게요. 김문수 전 지사 같은 경우에는 지난 번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확실한 비박이었죠. 그런데 지난 번 총선 때는 대구에 출마하면서 친박의 도움을 상당히 많아 받았다, 이런 이야기가 있거든요. 물론 사랑은 움직이는 거라는 광고 카피도 있었습니다만, 뭐 계파도 움직일 수 있죠. 그러면 이 분은 비박 후보로 나오는 거예요? 친박 후보로 나오는 거예요?

◆ 홍문표: 글쎄요. 대화는 안 해봤습니다만, 지금 말씀하신 것이나 제 상식으로 봐도 친박도 아니고 비박도 아니고, 뭐 양쪽에 잘 하면 표를 얻지 않느냐? 이런 단순한 생각을 가진 것 같은데, 참으로 잘못된 판단이 아닌가? 이렇게 염려스러운 생각을 갖습니다.

◇ 신율: 네, 어쨌든 친박계도 단일화 하고, 비박계도 궁극적으로 단일화는 되겠죠?

◆ 홍문표: 뭐 그렇게 지향하자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 신율: 그런데요. 지금 서청원 전 대표가 27일이죠. 내일 대규모 친박 회동을 연다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 홍문표: 저는 이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친박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친박 과시용 모임이라고 보고요. 이런 것은 결코 우리 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것은 아닌데, 이 자체가 지금 패거리 모임이라고밖에 볼 수가 없거든요. 이런 것은 자제했으면, 우리 당의 가장 다선인 의원님께서 이걸 주선하시는 것은 조금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 신율: 네, 그래서 어쨌든 지금 아마 이게 전당대회 앞두고 나름대로 친박, 비박 간의 회동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그런데 어쨌든 이런 회동도 있습니다만, 더 중요한 것은 여당으로서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첫째로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가 있고요. 윤상현, 최경환 의원, 그리고 현기환 전 수석의 녹취록 파문이 있는데, 우선 우병우 수석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 홍문표: 글쎄요.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중요한 자리에서 대통령을 직접 모시는 분은 이런 정도의 사회 문제, 뭐 사실과 관계없이 사회 문제로 부각이 되면 대통령께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본인이 스스로 해결할 시점이 왔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본인 스스로가 일단은 결단을 해야 한다, 이 말씀이신데요. 그런데 어차피 지금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실이 감찰까지 착수하지 않았습니까?

◆ 홍문표: 참 유감스러운 일이고요. 이것은 그 선까지 가기 전에 본인의 용단이, 빨리 결심을 해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요. 또 하나 물으신 윤상현 의원과 최경환 의원 녹취록 관계는 저는 당이 혁신위원회가 할 일을 제대고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사실에 입각한 녹취록까지 증거가 이렇게 대두가 되었는데도 이것을 덮고 가려고 하는 것은 국민이나 당원들 앞에 도리가 아닙니다. 이래서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이렇게 무책임하게 이것을 덮고 넘어간다거나 방치한다는 것은 집권당으로서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 그런 당의 모습이 전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혁신위원장을 비롯해서 무슨 혁신을 한다는 겁니까? 이런 사실을 놓고도 밝히지 못하는 혁신이, 그래서 저는 뼈를 깎는 고통이 있더라도 혁신을 하겠다는 그 위원장의 취임사가 있었는데, 이건 뭐 뼈는 그만두고 지금 손톱도 못 깎지 않습니까? 지금. 손톱도 못 깎는 이런 혁신위는 참으로 너무나도 무능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문표: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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