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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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빼고 다본 뉴스] “지카바이러스 세 번째 감염자, 26일 군입대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4-29 19:40  | 조회 : 4053 
[나빼고 다본 뉴스] “지카바이러스 세 번째 감염자, 26일 군입대 外"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6년 4월 29일 (금요일)
■ 대담 : 김성은 뉴스캐스터


◇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나 빼고 다 본 뉴스’, YTN FM 김성은 뉴스캐스터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성은 뉴스캐스터(이하 김성은)> 네, 안녕하세요.

◇ 최영일> 오늘 첫 번째로 나 빼고 다 본 뉴스가 뭔가요?

◆ 김성은> 오늘 정오가 넘어 들어온 소식인데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나왔습니다. 두 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지난 10일부터 닷새 동안 필리핀으로 여행을 다녀왔고, 현지에서 모기에 물렸고 증세가 나타났는데, 세 번째 환자는 동생과 함께 여행을 다녀온 이 두 번째 환자의 친 형입니다. 그런데 여행지에서 모기에 물린 적이 없다고 했고 37.5도 이상의 고열도 나지 않았고 몸에 발진도 나타나지 않았어요. 확진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환자로 분류되지는 않았던 거죠.

◇ 최영일> 네, 그런데 동생은 상태가 호전돼서 어제 퇴원을 했는데, 문제는 이 세 번째 감염환자가 26일에 입대를 했다고요?

◆ 김성은> 네, 지금 국군 수도병원에 입원을 해 있고요. 보건당국은 여행하는 동안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발진이나 고열 증상을 보이고 있지는 않고요. 정밀 검사를 위해 입원 조치를 했다고 보건당국이 밝혔는데요.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를 매개로 감염이 돼서 같이 생활한 부대원들에 대한 격리 조치는 필요. 없다고 하고요. 군 당국은 특이사항이 없으면 강 씨를 귀가 조치한 뒤 재 입대하게 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지난해 메르스 때문에 정말 많이 고통을 겪다 보니까, 지카 바이러스가 더 퍼지게 되는 상황을 염려하는 의견이 많았고요. 무더운 여름이 아니라서 모기가 현재 많은 상황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좀 다행이라면서, 신병들이죠. 부대원들 걱정을 하는 댓글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더운 여름이었고, 모기가 있는 계절이면 위험할 수 있었다는 거죠.

◇ 최영일> 지금 날씨가 모기가 많은 계절은 아닌데요. 이렇게 환자가 한, 두 명 발생하는 상황은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질병관리 본부, 이번에는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역할을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네요. 두 번째 다 빼고 다 본 뉴스는 뭔가요?

◆ 김성은> 미국 대선 경선 일정이 종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미 동북부 5개 주에서 진행된 경선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각각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게 지난 월요일이고요. 그런데요. 도널드 트럼프가 이 동북부 5개 주 경선을 싹쓸이 하면서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커지자. 정말 ‘대통령이 될 수 도 있다는’가능성에 우려를 보내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는 소식이에요.

◇ 최영일> 실제로 미국 공화당 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를 대선후보로 받아들이는 의원들이 늘기 시작했다고 CNN이 어제 보도를 하지 않았습니까?

◆ 김성은> 네, 여전히 다수의 의원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선에 트럼프에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해도, 공화당 유권자들의 뜻이 트럼프에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요. 현지 시각으로 지난 목요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엔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 기구에 각국 외교관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트럼프가 실제로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과 유럽의 관계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고요. '설마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되겠느냐'는 이야기가 '설마 대통령이 되겠느냐'는 화제로 많이 옮겨간 모양새라고 해요.

◇ 최영일>우리나라에서도 지금 미국 대선에 관심을 갖는 게 트럼프의 경우 안보 무임 승차론을 제기했기 때문에 더 그런 듯 한데요.

◆ 김성은> 우리나라 경제적 여력이 있는데, 미국에 안보 비용을 다 떠넘기고 있다, 무임승차하고 있다, 트럼프의 주장이었고요. 이게 우리나라의 핵무장을 용인할 수도 있다. 이 취지로 받아들여지면서 사실 논란도 되지 않고,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트럼프가 안보 무임 승차론을 약간 수정해서 이제 우리나라가 방위비를 좀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면서 안모 무임승차론에 비해 현실적이어서 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 우리나라 사람들,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의 반응은 트럼프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나라에게 좋다, 좋지 않다로 나뉘었습니다. 그 찬반 의견은 그대로 ‘주한미군이 철수하고 우리나라가 핵무장을 하게 된다’에 대한 찬, 반으로 나뉘고 있었고요.

◇ 최영일> 처음에 트럼프가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을지 다들 설마설마 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어디까지 갈 수 있을 지켜봐야겠네요. 세 번째 나빼고 다 본 뉴스는 뭡니까?

◆ 김성은> LG 유플러스가 영업직 사원들에게 사내 금지 조항 공문을 전달했는데요. 이게 점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이냐면요. ‘밤 10시 이후에 업무 메신저를 사용하지 말아라, 적발되면 인사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알린 겁니다. 스마트폰 메신저들에 단체 채팅방 또는 단톡방이 생기면서 안내나 공지와 같은 업무 관련 고지가 시도 때도 없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소식이 요즘 많이 있었는데요. 이거, 하지 말라는 겁니다.

◇ 최영일> 쉬고 있을 때 울리는 업무관련 메신저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요새 많이 있더라고요.

◆ 김성은> 네, 그래서 주위에 보면 방마다 알람을 울리지 못하게 할 수가 있는데 잠들기 전이나 휴일에는 알람 울리지 못하게 설정해놓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 기업이 보직해임까지 하겠다고 내걸고, 퇴근 후, 특히 밤늦게 업무지시를 하지 말라고 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것뿐만이 아니라 CCTV로 직원의 상황을 감시하거나, 공개적 자리에서 인사 조치로 협박하는 행위 폭언 폭행 성희롱 성과 조작 모두 금지 한다고 공문을 보낸 것입니다. 반응들을 살펴보면 “당연한 일인데 이렇게 규정을 만들어야 하는 게 웃기지만 지켜지지 않으면 규정을 만들어서라도 해야 한다”는 의견이었고요. “이게 지켜지겠느냐”하면서도 “시도라도 반갑다. 박수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눈에 띄었습니다. “퇴근시간 다되어서 서류 넘기는 상사, 휴가인데 카톡으로 자료 찾는 상사, 성적농담 일삼는 상사, 정말 싫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반면, “근무시간에는 사적인 카톡도 꺼두자, 근무시간에 열심히 개인 카톡하느라 바쁜 옆에 분, 그러면서 부장님이 퇴근이후 카톡 한다고 불만 불만, 너, 근무시간에 카톡이 더 심하다.” 이런 댓글도 눈에 띄었습니다.

◇ 최영일> 노동 시간도 길고 업무강도도 센 우리나라에서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긴 힘들더라도 이런 조그만 움직임이 하나하나 모이면 변화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이 모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나빼고 다본 뉴스, 김성은 뉴스 캐스터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성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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