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주의 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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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좋다 59회] 내 차를 더 가볍게, 튜닝 경량화의 모든 것! 포르쉐 엔지니어가 울었다, 최고의 배기 사운드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4-23 15:31  | 조회 : 5160 
앵커:
짧은 시간에 급격한 성장을 이룬 완성차 시장과는 달리 여전히 걸음마 상태에서 큰 발전이 없는 튜닝 시장, 정부의 튜닝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서 튜닝 마니아들의 요청만큼 보다 시장이 커질 수 있을까요? 잘못 알려진 튜닝 상식에 대해 제대로 알려 주는 내가 제일 잘 나가, 튜닝마니아에요! 오늘도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KATIA 회장이신 대림대 김필수 자동차학과 교수님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이하 김필수):
안녕하세요?

앵커:
어디 가신다면서요?

김필수:
예, 곧 해외 왔다갔다 합니다.

앵커:
김필수 교수님이 이제 연예인이시니까, 스케쥴이 워낙 바쁘시니까. 그래서 우리가 오늘도 주제를...

김필수:
가벼운 게 좋습니다.

앵커:
어떤 주제입니까?

김필수:
사실 튜닝을 승인 없이 받을 수 있는 게,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구조 변경 제도를 통해서 승인을 받는 게 있고요. 승인 자체가 허가가 안 되는, 아예 불법인 거요. 이런 경우가 있고 또 한 가지는 승인 절차 없이 변경할 수 있는 튜닝, 오늘은 세 가지 중에서 마지막, 승인 절차 없이 그냥 편하게 할 수 있는 튜닝들, 초보자들도 좋고요.

앵커:
이름하여 마음대로 튜닝, 네 마음대로 하세요.

김필수:
붙이든 떼든.

앵커:
그렇군요. 구체적으로 한 번 짚어 보죠. 어떤 것부터 짚을까요?

김필수:
한 100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조금 많죠? 100가지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승인 절차 없이 할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애매모호한 것들이 좀 있죠. 사실 튜닝에 대해서 마니아적인 기질을 접근하다 보면 이건 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법의 접근이 애매모호한 경우가 있습니다.

앵커:
정부의 튜닝 활성화 대책이 작년 12월부터 승인 없이 허가된 것들도 있잖아요.

김필수:
많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예를 들어서 흡배기 메뉴폴드라든지, 이런 것부터 코일 스프링이나 각종 스트롭바 있지 않습니까? 좌우의 균형을 위한 스트롭바 같은 것들은 다 허가가 되고요.

앵커:
스트롭바 같은 경우 오히려 안전을 위해서 권고가 되죠.

김필수:
권고되죠.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거 대면 댈수록 차가 안정성 높고요.

앵커:
교수님은 스트롭바 대셨어요?

김필수:
예전에 했는데 지금 차는 안 했습니다. 왜냐면 스트롭바 대고 튜닝을 해서 일반 시장에 내 놓게 되면 중고차 시장에선 튜닝하게 되면 가격이 떨어집니다.

앵커:
그러면 스트롭바는 중고차 시장에 내 놓으면 그 가치를 인정 못 받는 거네요?

김필수:
인정 못 받는다기보다 서비스로 그냥 주는 거죠. 예를 들어서 20만원 들었다고 하면 2만원이라도 받아야 되는데 그거 안 쳐주고요. 들어가면 받는 사람이 좋아합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서비스 주기 싫어요? 그럼 네가 떼세요. 하하하. 이렇게 나오는 거죠.

김필수:
그거 뗄 수도 없거든요. 그 차에 맞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부분도 상당히 중요해서 이렇게 중고차 시장에 일반으로 내 놓는 것보다도 튜닝 마니아, 튜닝차만 모아서 별도의 시장을 만들어 주는 게 그 가치를 인정해 주는 거니까 훨씬 좋죠.

앵커:
밴형 화물자동차의 적재 장치 착용도 승인절차가 생략됐나요?

김필수:
그렇죠. 맞습니다. 예를 들어서 바람막이라든지 포장탑 같은 거 있죠. 이런 것들은 그냥 허가 없이 해도 됩니다. 예전에는 이런 거 상당히 고민스럽게 만들었었는데요. 최근에 들어서는 일반 생계형으로 나오는 트럭, 뒤의 포장 같은 건 승인 절차 필요 없습니다. 그냥 달아도 괜찮습니다.

앵커:
적재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안전하게 가림막을 한 거니까 오히려 권고되는군요.

김필수:
맞습니다. 훨씬 더 괜찮다고 보고 있고, 이거 외에도 위에 얹는 로프백이라든지 캐리어라든지, 이런 것들은 그냥 하셔도 되고요. 또 예전에 스프링 같은 것들을 굉장히 고민 많이 하셨어요. 또는 ABS 브레이크, 또 일반 자동주차 브레이크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도 다 승인 절차 필요 없이 열어 줬습니다. 그냥 달아도 다 괜찮고요.

앵커:
스프링 잘못 바꾸면 승차감 딱딱해지는 건데 그런 것도 감수하겠다.

김필수:
그렇죠. 감수하겠다, 몸으로 때우겠다, 몸으로 같이 진동하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잘못된 분들도 있죠.

앵커:
내 허리는 강하다, 이렇게...

김필수:
그러다 갑니다.

앵커:
그렇죠. 외부에 다는 거 있잖아요. 뒤에다가 자전거 캐리어 달고, 스키 캐리어 달고, 루프탑, 이런 건 어떤가요?

김필수:
다 괜찮습니다. 다 허가 없이 그냥 달아도 되는데, 문제는 이런 걸 활성화시키다보니까 묶임이 제대로 안 돼서 굉장히 큰 사고가 유발될 수 있는 이런 부분도 많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런 부분이 허가 절차도 아니지만, 승인 절차도 아니지만 캐리어 얹으실 땐 제대로 된 제품인지, 이런 것도 잘 보셔야 될 거 같아요.

앵커:
8347님이 질문 주셨습니다. “색상 변경을 하려고 합니다. 나만의 색을 하려고 화려하게 세 가지 색으로 지붕, 몸통, 하체 다 바꾸려고 하는데 남자친구가 승인 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색도 가능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고 하고... 맞나요? 색도 세 가지, 네 가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나요?”

김필수:
마음대로 하십시오. 그런데 중요한 거는요. 10색도 쓰셔도 돼요. 색동 저고리로 차를 만들어도 됩니다. 빨주노초파남보, 그렇게 해도 되는데 문제는 반사되는 거 있죠? 은색이나 금색, 이런 걸 해서 햇빛이 다른 차에 눈부심을 일으킨다든지, 이런 건 안 됩니다. 그러나 일반 반사되지 않는 색깔들은 마음대로 하십시오.

앵커:
그러면 여기서 잠깐 우리가 마음대로 튜닝을 하시는 분을 한 분 연결했습니다. 마음대로 튜닝을 하시는 김 선생님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튜닝 마니아 김 선생님(이하 김 선생님):
예, 안녕하십니까?

앵커:
본인 소개를 잠깐 부탁드리겠습니다.

김 선생님:
저는 서울 광장동에 거주하는 사람이고요. 지금 현재 자영업 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작가께서 주시기는, 김 선생님. 광장동의 김 선생님이 전화 주셨습니다. 튜닝 많이 하시나요?

김 선생님:
네, 저도 소소하게 나름대로 동호회나 그런 걸 통해서 튜닝 같은 걸 접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상담하기 위해서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KATIA 김필수 교수님이 나와 계십니다.

김필수:
안녕하세요?

김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김필수:
네, 반갑습니다.

앵커:
김필수 교수님은 잘 모르시죠?

김 선생님:
네.

앵커:
모르시는 게 낫습니다. 하하하. 주로 어떤 걸 진행하십니까?

김 선생님:
저는 주로 주말에 트랙을 많이 타고 있고요. 주로 하체 쪽이나 엔진 쪽에 칩 같은 걸 장착해서 하고 있거든요.

앵커:
칩 튜닝이 간혹 보면 지나치게 출력을 끌어 올려서 문제가 됐다는 얘기도 얼핏 들은 적이 있는데 큰 문제는 없나요?

김 선생님:
저도 그런 부분이 우려되어서 그런 부분을 고심하다가 이번에 새로 나온 칩을 동호회 통해서 알게 됐는데요. 사용자나 이렇게 얘기 들어봐도 아직까지는 큰 문제없이 경고 메시지 같은 것도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서 그러면 판정 들어갑니다. 김 교수님, 튜닝 칩, 합법입니까, 불법입니까?

김필수:
이게 지금 애매모호합니다. 광범위한 의미로 이슈 매핑 쪽이거든요. 소프트웨어적으로 변형시키는 건데, 이 부분이 외국과 같이 합법적으로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고민이 많습니다.

앵커:
김 선생님, 불법을 하고 계십니다. 하하하하.

김필수:
아마 선진형으로 바뀌면 바뀔 거에요.

앵커:
외국은 합법인데 우리나라는 법이 없어서 불법이다,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그런 법을 지금 계속 만들기 위해서 김필수 교수님이 노력을 하고 계신 거에요.

김필수:
아마 조금만 기다리시면요. 칩을 바꿔서 차의 상태를 여러 가지로 바꾸는 것도 인증되어서 나올 거라고 보고 있고, 그렇게 되면 편하게 서킷 같은 거 도시는 분들은 특히 이슈 매핑 통해서 업그레이드시키는 게 좀 더 괜찮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요.

김 선생님:
아무래도 순정으로는 달리기에 목마름이 있거든요.

앵커:
여기서 중요한 단어를 언급하셨습니다. 목마름. 서킷을 주행하시는 분들은 목이 말라요. 그래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칩을 넣으신 거 아니에요? 만족도는 어떻습니까?

김 선생님:
지금 리스폰스가 상당히 순정보다... 그게 좀 빠르다보니까 현재로서는 아주 만족하고 타고 있습니다.

앵커:
김 선생님, 가급적이면 리스폰스보다 응답성. 나름대로 한글화된 표현들이 있어요. 칩을 좀 하셨고, 그 다음에 튜닝 단계는 어떤 걸 생각하고 계십니까?

김 선생님:
지금 저는 순정 브레이크에 패드만 제가 스포츠 패드를 사용하고 있고요. 아무래도 칩을 하다보니까 속도감이 증폭되다보니까 브레이크에 대한 밀림 현상들을 제가 체감하고 있거든요.

앵커:
브레이크에 대한 목마름이 와서 나름대로 브레이크 쪽을 좀 더 손을 봐야 되겠다, 그러면 속도를 손을 봤고, 브레이크도 손을 보게 되면 완벽해지는 거네요.

김 선생님:
솔직히 저는 차를 운전하면서 배기 사운드, 상당히 관심을 많이 갖고 있거든요.

앵커:
그것도 지나치게 빵빵대면 신고하는 사람이 생겨요.

김 선생님:
그렇죠. 그건 물론이죠. 규제를 확인해서 벗어나지 않도록 그건 제가 해야 되겠죠.

앵커:
사실 오늘 연결된 이유가 우리 김 선생님이 튜닝 마니아로서 내가 튜닝을 해 보니까 이런 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 이런 게 굳이 법에 저촉될 이유가 있겠느냐, 이런 의견을 한 번 저희가 듣고 싶어서 연결한 거거든요. 어떻습니까?

김 선생님:
저는 2013년부터 창조경제부에서 이걸 활성화한다고 해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는데요. 튜닝 산업이 좀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볼 거리하고 즐길 거리, 이런 것들이 좀 더 활성화되어야 되지 않나 싶고요. 또 튜닝만 발전해서 될 문제보다는 모터스포츠하고도 같이 병행이 되어서 같이 성장해나가는 즐길 거리가 됐으면 참 좋겠습니다.

앵커:
앞으로 튜닝 마니아로서 주변에 올바른 튜닝을 전파도 많이 해 주시고,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저희 프로그램에 언제든지 이런 건 방송으로 소개를 해 줬으면 좋겠다, 말씀을 해 주시면 저희 카좋다는 언제든지 열려 있기 때문에 찾아가서 저희가 꼭 방송하도록 하겠습니다.

김 선생님:
예, 저 주변 지인 분들에게도 많이 얘기하고요. 앞으로도 발전되고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대한민국에서 튜닝을 대놓고 얘기하는 방송은 카좋다밖에 없어요. 오늘 너무나 연결 고맙습니다.

김 선생님:
예, 감사합니다.

김필수:
고맙습니다.

앵커:
광진구의 광장동 김 선생님이 쭉 말씀 주셨는데, 칩은 어쨌든 승인은 받아야 되는 거죠?

김필수:
그렇죠.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이 지금 애매모호한 게 있어요. 이게 눈으로 확인하기도 어렵고요. 바꾸더라도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얘기는 그냥 바꿔도 된다는 얘기나 다름없죠. 하하하. 확인할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아주 정확하게 알고 계세요. 예를 들어서 고성능화되면서 제동에 대한 부분들, 그런데 최근에 괜찮은 게 국산차가 전체적으로 모노코크 바디를 강화를 시켜서 터보나 이런 엔진을 달더라도 예전에는 견디지 못했는데요. 최근에는 견고성이 좋아지면서 의미가 더 있고요. 또 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서 볼거리, 즐길 거리, 사실 여기다 먹거리가 하나 더 들어가면 더 좋고요. 세 거리라고 하죠.

앵커:
너무 나가셨어요.

김필수:
튜닝에다가 모터스포츠 있죠. 실과 바늘의 관계이기 때문에 당연히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최대한 잘 되면 5조원에서 6조원 가까이의 시장까지 된다고 얘기하는데, 기대를 많이 해야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튜닝 마니아 시간은 말이죠. 권용주의 카좋다가 아니라 김필수의 카좋다 같아요. 하하하하. 아니, 궁금한 게 하나 있어요. 몸이 좀 불편하신 분들이 있잖아요? 운전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 이것저것 보조기구를 단단 말이죠. 이건 합법입니까, 불법입니까?

김필수:
합법입니다. 사실 승인 절차가 거의 필요없다고 보시면 돼요.

앵커:
그런데 예를 들어서 몸이 불편하지 않은 사람이 달았을 때, 예전에 우리가 이른바 핸들봉 얘기 많이 했잖아요?

김필수:
핸드 컨트롤이라고 합니다.

앵커:
한 손으로 막 돌리는 거, 이게 사실 손이 불편한 사람에게는 유용하지만 오히려 정상적인 사람이 두 손으로 돌리는 것보다 회전반경이 넓기 때문에 위험하단 말이에요.

김필수:
그러니까 정상적으로 운전하는 경우에는 도리어 장애가 되고요. 혹시나 앞이 밀리면서 핸들 부위의 봉이 가슴을 누르게 되면 굉장히 치명적인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말하는 파워봉, 이런 말도 썼는데 이런 장착은 별로 좋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경우에는 아예 장착을 안 하시는 경우가 좋습니다. 물론 이거 장착했다고 단속이 되거나 이런 건 아닙니다. 그러나 안전을 생각한다면 이런 건 장착을 안 하시는 게 좋고, 말씀하신 대로 신체적으로 불편하신 분들이 쓰기에는 좋거든요. 핸드 컨트롤이라든지 다른 장비는 국내 메이커도 사실 책임감을 가져야 해요. 정부도 그렇고요. 몸이 좀 불편하신 분들은 대중교통 이용하기도 거의 불가능하고요. 결국은 자가용 뿐 없는데, 구조변경하기 위해서 장착비가 서너 배 들어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말이 안 됩니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관련된 차를 만들거나 이런 건 없고, 예를 들어서 일본 같은 경우도 유수의 메이커들이요. 2~30종을 전시를 하고 있어요. 그런 차종을 개발해서 소수를 위한 배려를 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거의 전무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자동차 회사 관계자들에게 제가 한 마디 드리고 싶은 말씀은, 좀 배려 좀 해 주세요.

김필수:
해 주세요.

앵커:
알겠습니다. 경미한 튜닝, 승인 없이 변경할 수 있는 경미한 튜닝 중에서 우리 김 교수님께서 추천하고 싶은 게 있으시면 추전 좀 해주시죠.

김필수:
역시 제동에 대한 부분들입니다. 차가 고성능화 되기 전에 제동을 제대로 하게 만들어 주시면 안전하고, 거리가 훨씬 짧아진다는 얘기는 추돌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앵커:
그럼 연료 절감 장치는 어떻습니까?

김필수:
괜찮긴 한데 실제로 효과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합니다.

앵커:
거의 없죠?

김필수:
없습니다. 정부에서 연료 절감 장치라고 인증을 해 준 제품 하나도 없다는 거,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예전에 13개를 시험했는데 그 중에 5% 이상 효과가 있는 게 하나가 없었어요.

김필수:
있긴 있었습니다. 1~2%인데 플러스 마이너스 오차 빼면요. 1%인데 가속 페달 두세 번 덜 밟으면 똑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제가 기억하는 게 연료 절감기의 하나 실제로 효과가 있었던 건 있었습니다. 이게 뭐냐면 연료 절감기가 아니고 운전 습관을 바꿔주는 장치에요. 지금 자동차에 달려 있는 에코 드라이빙 장치하고 동일한 기기였어요. 그런 장치는 습관을 바꿔주니까 연료 절감 효과가 높은데 이건 뭐냐면 그만큼 운전자가 운전만 잘 하면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깨닫게 해 준 거죠.

김필수:
제 방에 연료 절감 장치 15개 있습니다. 쌓여 있습니다. 이걸 또 가져가시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로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정부에서 인증해 준 경우도 없고, 자동차의 다른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가 있기 때문에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이 시스템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제 이런 거 위해서 튜닝협회도 튜닝 활성화 해서 합쳐지죠?

김필수:
그렇습니다.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자동차산업협회의 회장을 맡고 계신 김필수 교수님은 어디로 가십니까?

김필수:
갈 데가 없는 거죠 뭐. 하하하.

앵커:
회장을 하든, 부회장을 하든 뭐 하나 하는 거 아니에요?

김필수:
그래서 조만간에 국토부하고 산업부 양 쪽으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관계자하고 협회에서 사자가 다 모여서 일괄 타결 짓는 방법으로 결정을 짓고, 조만간 튜닝,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지만 자동차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이런 컨트롤 타워에 대한 부분이 중심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이런 걸 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다 같이 잘 해보자고 만든 건데 이것저것 분산되거나 중구난방식으로 되면 안 되겠죠. 그래서 좋은 취지로 단체가 합쳐져서 좋은 튜닝 활성화 방안이 나오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김필수: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KATIA 회장을 맡고 계신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님과 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다음 시간에 더 재미있는 튜닝 이야기 준비해주십시오.

김필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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