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주의 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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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좋다 56회] 베스트셀러 수입 중형세단 배틀! 궁극의 핸들링 닛산 알티마 vs 해외판 쏘나타 크라이슬러 200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4-14 00:58  | 조회 : 10378 

VOD paly

앵커:
권용주의 카좋다 인기 코너,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진행해주실 팀은 인삼보다 좋고 산삼보다 좋다는 달삼! 달려라 삼촌팀의 로드테스트 김기범기자, 라디오 레이싱걸 정예은 리포터 안녕하십니까?

정예은 리포터(이하 리포터):
안녕하세요.

로드테스트 김기범 기자(이하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라디오 시승기는 어떤 차 준비됐나요?

기자:
네, 대표 간판 세단을 준비했습니다.

리포터:
한 번 들어보셔야죠? 라디오니까 소리를 잘 들어보시고 맞춰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라디오 시승기, 먼저 잠깐 들려 드리겠습니다. 권기자님 꼭 맞춰주세요. 오늘의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달삼팀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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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궁극의” 라는 뜻의 Ultimate.

리포터: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이 들어요.

기자:
별로 모양이 안 예쁜가보죠?

리포터:
좀 특징적인 부분이 없어요. 아주 평범합니다.

기자:
무중력 시트라고 해서, 풍선위에 살짝 앉은 것처럼.. 아, 저중력 시트네요.

리포터:
무중력이랑 저중력은 너무 다르지 않나요?

기자:
일반차는 웅(↗)했다가 변속되면서 웅(↘)했다가 웅(→)하잖아요? 이 차는 그냥 와앙하면서 그냥 가요.
(엔진소리)

리포터:
슉 한 번 달려보도록 할게요.
(엔진소리)

기자:
도라애몽 빵 알아요? 저는 그런 모양이 생각났었는데, 모양이 독특하죠
.
리포터:
소나타? 옆모습?

리포터:
오, 좋다. 제 맘에 쏙 드는데..

기자:
좋네. 조합이 괜찮네요.

리포터:
그럼 일단 달려봐야죠. 오, 부드럽다. 카스테라 느낌?

기자:
보송보송, 폭신폭신.

리포터:
좀 더 조용한 것 같기도 하구요.

기자:
이 차가 좀 더 조용합니다.

리포터:
너무 신기하다. 자기가 알아서 가네? 오! 발도 때고, 손도 때고, 제가 아무 것도 안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앙선도 넘지 않고 잘 가고 있어요.

기자:
차선을 따라서 스티어링 휠을 살짝살짝 움직입니다.

리포터:
진짜요? 우와, 너무 신기해!
(엔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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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

리포터:
추임새만 있는 것 같죠?

앵커:
자, 라디오 시승기 오늘의 주인공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닛산 알티마 2.5SL 그리고 크라이슬러 200C, 두 대를 모셨습니다.

앵커:
중형세단은 요즘 소비자들이 참 관심이 많거든요.

기자:
그럼요.

앵커:
중형세단 중에서도 닛산 알티마 대 크라이슬러 200. 두 차를 타 본 느낌은 정예은 리포터는 어떠셨어요?

리포터:
일단, 좀 굉장히 편안하다는 느낌이 컸고요. 안정적이기도 했고, 부드러운 드라이빙? 두 차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세요?

앵커:
저요? 저는 이런 이미지가 있죠. 알티마는 핸들링. 크라이슬러 200은 아직 전 못타봤어요. 그런데, 알베르토 차장이 우리 프로그램에 나왔잖아요? 상당히 좋다고 해서, 저도 나중에 느껴보도록 하죠.

앵커:
본격적으로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알티마 대 크라이슬러 200대결, 시작해 볼까요?

리포터:
네, 먼저 디자인 대결입니다.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알티마 대 크라이슬러 200 디자인 배틀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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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오늘 만나볼 차는 어떤 차와 어떤 차인가요?

기자:
오늘은 닛산 알티마랑 크라이슬러의 200C 두 대를 만나보겠습니다.

리포터:
알티마, 무슨 뜻인지?

기자:
“궁극의” 라는 뜻의 Ultimate에서 비롯된 이름이에요.

리포터:
궁극을 추구하는 차.

기자:
궁극 중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알티마는 핸들링으로 유명해요. 예전에 현대차 연구원에게 이야기를 듣기로는 항상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는 차가 알티마라고 하더라고요.

리포터:
닛산 알티마. 저희가 정면을 바라보고 있어요.

기자:
얼짱은 아니에요.

리포터:
얼짱은 아니에요?

기자:
개성 있고 비율도 괜찮긴 한데, 누가 봐도 이 차 굉장히 예쁘다고 할 얼굴을 아닌 것 같아요.

리포터: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까, 굴곡이 여러 군데 있어요. 해드 램프에도 있고, 여기도, 여기도.. 계속 쳐다보니까 매력이 보여요.

기자:
평범한 것 같은데, 자세히 보면 굉장히 신경 써서 곡면 같은걸 잘 만들어 놨네요. 앞모습은 그렇게 제 타입은 아닌데, 뒷모습은 상당히 마음에 들어요.

리포터:
오! 뒷모습 예쁘다.

기자:
앞뒤를 뒤집었으면 좋겠어요. 깔끔해요.

리포터:
깔끔하고 네모지다?

기자:
매끈하지만 각이 져 있어요.

리포터:
뒷모습도 네모진데, 램프도 좀 네모지고요.

기자:
큰 차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디자인 잘 한 것 같아요. 무난하게 패밀리 카로서는 흠잡을 때 없어요.

리포터:
사실 차에 꼭 특별한 개성이 있어야만 하나요?

기자:
안 예쁘단 뜻인가요?



리포터:
크라이슬러 200차를 정면에서 보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이 차가 훨씬 맘에 드는데요? 기자님은 어떠세요?

기자:
200얼굴이 너무 낯설어요. 저한테는. 삐진 고양이 모양?

리포터:
삐진 고양이? 오, 눈이 좀 찢어졌어요.

기자:
저는 이거 보고 처음 생각난 게, 도라애몽 빵 알아요? 빵 사이에 단팥 들어서 이렇게 눌러놓은 거? 저는 그런 모양이 생각났었는데, 되게 얇아요. 눈이랑, 해드 램프랑, 그릴 있는 부분이 굉장히 얇아요. 그리고 그것보다 오히려 범퍼에 있는 위아래 대칭처럼 생긴 공기흡입부 부분은 두껍고 해서 굉장히 모양이 독특하죠.

리포터:
예, 독특해요. 옆모습도?

기자:
옆모습도 늘씬하다는 느낌보다는 좀 통통한 것 같은데?

리포터:
통통하다? 소나타 옆모습 비슷하지 않아요?

기자:
아, 비슷해요. 동급 모델이고, 비슷한 크기 모델이니까.

리포터:
뒷모습도 소나타 닮았다는 분들도 있어요.

기자:
아, 닮았다.

리포터:
그리고 깜빡이도 이 차는 빨간색이에요. 예전에는 우리나라에서 그걸 허용을 안했어요. 그런데, 이제 한미 FTA가 되면서 빨간색 깜빡이를 켠 차가 그래도 수입될 수 있게 된 거죠.

리포터:
뒷모습은 조금 아쉽진 않나.

기자:
그냥 미끈미끈해요. 글씨도 없고 크라이슬러 앰블럼 하나밖에 없고. 트립명도 안 써있고, 차 이름도 안 써있어요. 그래서 생크림 바르고 데코 다 안 끝난 케잌같아요.

리포터:
생크림만 발라놓은 것 같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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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티마 대 크라이슬러 200의 외관을 비교해 봤는데, 정예은 리포터는 둘 중에 하나 고르시면 어떤 차입니까?

리포터:
생크림이요.

앵커:
생크림 골랐습니다. 이유는요?

리포터:
저는 알티마보다는 좀 세련된 느낌이 더 있더라고요.

앵커:
김기범 기자?

기자:
저는 알티마요.

앵커:
이유는 뭡니까?

기자:
익숙해요.

앵커:
익숙해서, 1:1로 갈렸어요. 저에게 한 번 물어봐주시죠.

리포터:
어떤 차를 선택하시겠어요?

앵커:
저는 크라이슬러 200에 디자인 한 표 주겠습니다.

리포터:
왜요?

앵커:
제 맘에 들어요! 사실 중형 세단들의 특징이 크라이슬러 200도 그렇고, 알티마도 그렇고, 크게 모난 곳이 없어요.

기자:
네, 미국에서 지금 제일 많이 팔리는 중형 세단은 도요타 켐리인데요. 켐리도 요즘 들어서 화려해지긴 했지만, 굉장히 무난합니다. 불특정다수가 다양한 목적으로 타는 가족용 차이기 때문에 너무 튀는 차를 사면 질릴 수도 있고. 또는 취향에 따라서 외면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검증된 디자인을 추구하는 편이에요. 200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도발을 했죠.

앵커:
정예은 리포터는 두 차 모두 선루프가 있어서 좋았겠네요?

리포터:
아무래도 전 개방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니까, 디자인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선루프에서 많이 메꿀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앵커:
자, 내부로 한 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합니다. 왜냐하면 자동차 실내가 외관보다 중요할 수도 있어요.

리포터:
중형 세단이 얼마나 편안할 수 있을지가 기대되시죠?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닛산 알티마 대 크라이슬러 200 내부 배틀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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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닛산의 알티마라는 차를 타고 있습니다. 내부도 딱 들어오니까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이 들어요. 좀 특징적인 부분이.. 없어요.

기자:
하나 있어요. 하나 있는 게, 무중력 시트라고 해서, 오랫동안 앉아있어도 쿠션이 주저앉는 느낌이 없이 유지가 되요. 아, 저중력 시트네요. 무중력 시트가 아니고요. 죄송합니다.

리포터:
무중력과 저중력은 너무 다르지 않나요?

기자:
앞쪽에 대시보드 자리에 보면 모니터가 있죠?

리포터:
3D 아닌가요?

기자:
거의 실제 사진 보는 것처럼 나오죠. 여긴 이제 네비게이션과 라디오 같은 것들이 되고요. 굉장히 심플합니다.

리포터:
그리고 선루프도 있고요. 전체의 반 정도가 창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기자:
룸미러라고 하죠? 룸미러에 방위표시가 되어있죠. 서쪽을 보고 있으니까 WEST, W라고 쓰여 있지요. 북미처럼 땅이 넓은 곳에서는 이런 방위표시를 유용하게 쓴다고 해요.

리포터:
자, 뒷좌석도 보니까 꽤 넓어요. 자동차에 궁극적인 목적은 내 발이 되어주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최고의 차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리포터:
크라이슬러의 내부로 들어가서,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 좋다.

기자:
정말 다른 공간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지요.

리포터:
센터페시아에 네비게이션 화면이 굉장히 큼지막하게 만들어져 있어요.

기자:
그렇지요. 보통 화면이 직사각형인데, 이 차는 거의 정사각형에 가까워서 좀 더 많은 정보를 띄울 수 있겠죠. 그리고 그 밑으로 다이얼이 변속 레버에요. 저는 운전하면서 한 6번 정도 이걸 만졌어요. 위치가.. 손이 딱 이리로 가더라고요.

리포터:
내부에 있는 구성품 이라든지, 고급스러운 느낌이 딱 나고요. 버튼은 많지만 정교하고 불편하지 않게 되어있어요. 다이얼식이 적응만 되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시트도 저중력이나, 이거나 큰 차이가 없어 보여요.

기자:
좋네요. 이것도.

리포터:
그리고 여기는 선루프창이 엄청 크네요. 뚜껑은 안열리고..

기자:
열려요.

리포터:
열려요? 이게?

기자:
당황하지 마시고, 먼저 이 커버를 열면 위가 유리로 변하고, 오픈 스위치를 누르면..

리포터:
훨씬 개방감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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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알티마 대 크라이슬러 내부를 비교해 봤어요. 정예은 리포터는 내부에 상당히 감탄사가 많이 나왔어요. 어떤 게 맘에 들어요?

리포터:
그렇게 많이 안나왔어요. 저는 알티마요.

앵커:
알티마에 한 표 주셨습니다. 이유는요?

리포터:
일단 착좌감이 너무 좋았고, 시트가 아주 고급스러웠어요.

앵커:
김기범기자는 내부 어떤 게 더 맘에 들었나요?

기자:
저는 200이 좋더라고요.

앵커:
계속 갈려요. 지금 바뀌었어요. 왜 좋았어요?

기자:
450만원 차이인데, 뭐 누를 것도 많고, 볼 것도 많고, 정말 화려해요.

앵커:
화려했다.

기자:
네, 요즘 기계를 샀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앵커:
그렇군요. 정예은 리포터는 알티마 저중력 시트와 크라이슬러 그냥 시트 중에 뭐가 더 좋았어요?

리포터:
당연히 저중력 시트요. 아무래도 알티마의 가장 큰 특징이니까 좋았죠.

앵커:
궁금한 게 두 차 가격이 얼마입니까?

기자:
크라이슬러 200은 200C와 200 리미티드 두 가지 인데요, 저희가 시승한 것은 좀 더 비싼 200C에요. 3780만원이고요. 알티마는 기본 SL이 있고 그 위로 테크가 있는데, 저희는 기본형 3330만원이었습니다. 200C가 450만원 비쌉니다.

앵커:
자, 그렇다면 이번엔 재원을 보겠습니다. 재원은 항상 숫자로 배틀을 하죠. 숫자로 보는 스펙 배틀. 중형세단 알티마 대 크라이슬러200 재원 배틀! 알기 쉽게 비교분석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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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인기 중형세단 닛산 알티마 대 크라이슬러 200 스펙 배틀. 먼저 배기량부터 비교분석 들어갑니다. 차세대 Xtronic CVT를 결합한 알티마의 배기량은 2488cc. 2.4리터 직렬 4기통 멀티에어 엔진을 탑재한 크라이슬러 200의 배기량은 2360cc. 두 차가 중형차다운 배기량으로 비슷한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번엔 최고출력 배틀. 알티마의 최고 출력은 180마력. 크라이슬러 200의 최고출력은 187마력으로, 최고출력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비슷합니다. 과연 최대 토크도 비슷할까요? 닛산의 알티마 최대 토크는 24.5킬로그램미터, 크라이슬러 200은 24.2킬로그램미터. 역시 라이벌답네요. 최대 토크도 비슷합니다. 마지막으로 연비 비교하겠습니다. 알티마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2.8킬로미터. 고속도로에서는 15.7킬로미터고요. 크라이슬러 200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0.5킬로미터. 고속도로에서는 13.8킬로미터입니다. 연비 면에서는 알티마의 효율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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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둘의 재원이 워낙 비슷해서 시승이 더 궁금해지는군요. 라디오 레이싱걸 정예은 리포터는 어떤 것부터 타볼까요?

리포터:
일단 알티마부터 타보겠습니다. 알티마 시동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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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저희가 또 달려봐야죠. 궁극의 헨들링을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엔진소리)

리포터:
그런데, 핸들이 다른 차에 비해서 좀 얇아요.

기자:
특히 이런 패밀리 세단같은 경우에는 굳이 거기에 뭐 엑센트를 줄 필요 없으니까.. 그리고 가볍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리포터:
가볍게 느껴지는게 아니고 진짜 가벼워요.

기자:
CVT같은 경우는 닛산이 세계적으로 가장 잘 만드는 회사 중 하나에요. CVT 분야에서 절대고수입니다. 차의 움직임이 경쾌하고 사뿐사뿐해요.

리포터:
그런데, 엑셀 밟을 때요. 이 소리 있잖아요?

기자:
CVT에서 나는 소리에요. 그게 절구통 같은 것에 금속벨트가 연결이 되어있어요. 금속성 마찰음이 들릴 수밖에 없어요.

리포터:
참 편안하네요.

기자:
편하죠? 이 급의 차를 타는 사람들이 차에 신경쓰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해요. 언제든지 시동 걸어서 가는 차. 이런 급의 차들을 인생에 집중하게 할 수 있게 하는 차라고 하기도 해요.

리포터:
전 주부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요.

리포터:
궁극의 핸들링을 어디서 느낄 수 있나요?

기자:
여기서 부웅 하면서..(코너를 돌아보세요) 그렇죠.
(엔진소리)

기자:
잘했어요.

리포터:
궁극의 핸들링이었나요?

기자:
좀 더 해야 할 것 같은데, 시도는 해 봤어요.

리포터:
뭔 진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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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디오 시승기 알티마 달려봤는데, 궁극의 핸들링은 정예은 리포터가 직접 해본겁니까?

리포터:
제가 해봤긴 했는데요. 속도를 많이 내지 못해서 직접적인 느낌이 없었어요. 아쉬웠어요.

앵커:
그냥 핸들만 돌렸군요. 그러니까 우리가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하는게, 궁극의 핸들링이 어떤 개념이냐?

기자:
쉽게 말하면 내가 운전대를 돌려서 가고자 하는 방향을 그 의도만큼 차가 정확하게 움직여주느냐? 그것이 기가 막히게 정확하다. 이런 의미에서 궁극의 핸들링이란 말을 했고요. 괜히 그냥 닛산 알티마니까 좋아서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고요. 특별한 장치들이 많이 있습니다. 서스펜션에 무게가 눌리는 쪽의 뒷바퀴가 코너 안쪽으로 비틀어지는 기능이라든지 아니면 코너에서 고속으로 들어갔을 때, 차가 밀려나겠다 싶으면 코너 안쪽 바퀴에 브레이크를 걸어준다든지 하는 이런 여러 장치가 어울려서 닛산 알티마의 칼날 같은 핸들링을 완성해 줍니다.

앵커:
이게 소리를 들어보니까 조용해요. 엔진이?

기자:
네, 직렬 4기통 2.5리터고요. 대단히 오랫동안 다듬어온 엔진이고요. 여기에 이제 CVT를 어울렸는데, 사실 달리면서 엔진소리보다 오히려 CVT의 금속성 마찰음이 들릴 정도로 엔진음은 굉장히 잘 틀어막았습니다.

앵커:
CVT의 금속 마찰음이 들렸군요.

기자:
네, 다른 부분이 조용하다 보니까 오히려 그 쪽 부분의 소음이 도드라졌습니다. 정예은 리포터도 그날 지적을 해주셨는데요.

리포터:
네, 들렸어요.

앵커:
우리 달삼팀에도 달팽이들이 있네요.

리포터:
소리가 좀 거슬리긴 했는데, 특별한 느낌은 없었어요.

앵커:
이전에 그 빨리 달리는 슈퍼카들을 경험했으니, 중형 세단 달리는게 눈에 들어오겠습니까?

리포터:
아무래도 상대적인 거니까요.

앵커:
자, 이번에는 크라이슬러200 달려봐야지요?

리포터:
이번엔 크라이슬러200 달려보겠습니다. 시동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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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크라이슬러에는 특별한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요. 설명해 주시죠.

기자:
이 차는 설정한 속도 범위 내에서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면서 달려요. 또 하나 차선을 따라서 스티어링 휠을 살짝살짝 움직여줍니다.

리포터:
진짜요?

기자:
네, 자유주행에 몇 발자국 다가선 차입니다.

리포터:
자, 출발해 볼까요?

(엔진소리)

리포터:
오, 부드럽다. 카스테라 느낌?

기자:
아, 보송보송, 푹신푹신.

리포터:
그리고 좀 더 조용한 것 같기도 하고요.
(엔진소리)

리포터:
진짜 느낌 다르네요. 이 차는 처음에 조금 안나가다가 계속 밟고 있으니까 펑하고 더 빨리 나갔어요.

기자:
자동변속기라 익숙한 감각이에요. 그런데, 이 차가 변속기가 9단이나 되거든요. 그래서 6단이나 5단 차를 모는 것에 비해서는 기어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편이에요.
(엔진소리)

리포터:
오! 자기가 알아서 가네? 진짜? 발도 때고, 손도 때고, 제가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앙선도 넘지 않고 잘 가고 있어요.

기자:
신기하죠?

리포터:
정말 신기해요. 정말 정확하게 잘 가니까.

기자:
먼 미래가 아니에요. 벌써 이렇게 성큼 가까이 다가왔어요.

리포터:
그런데, 지금 제가 차로를 바꾸려고 시도하는데, 이 차가 지금 절..(막아요)

기자:
깜빡이를 안 넣어서 그래요.

리포터:
진짜요? 너무 신기하다. 제가 차로를 바꾸려고 했는데, 깜빡이를 안 넣었다는 이유로 저를 바르게 가게 하려고 하는 거네요.

기자:
직접 운전대를 비틀어주는 차종은 많지는 않아요. 그런 차종 중에 이 가격대는 유일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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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라이슬러200 달려봤어요. 정예은 리포터가 이번엔 감탄사가 좀 더 나왔어요?

리포터:
네, 나왔어요. 신기한 기능이 많더라고요.

앵커:
뭐가 많았나요?

리포터:
일단 차로를 이탈하려고 하면, 저를 이탈하지 못하게 막아주는 기능이 있었고요.

앵커:
그 기능의 이름이 뭔가요?

기자: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

앵커:
변속기가 9단이네요?

기자:
네, 자동 9단인데요, 9단이 언제 왔다갔다 했는지 모를 정도로 굉장히 능구렁이처럼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앵커:
가솔린이에요. 중형세단에선 소비자들이 나름 효율 살펴보죠.

기자:
그럼요. 연비 한 번 볼까요? 200이 10.5고요.

앵커:
복합기준이죠?

기자:
네, 복합기준이고요. 알티마가 13.3입니다. 출력이 비슷한데도 차이가 나는 이유가 제가 볼 땐 무게 때문인 것 같아요. 200이 무게가 거의 200kg가까이 많거든요.

앵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군요.

기자:
정확하겐 165kg 더 무겁습니다.

앵커:
이제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하이라이트! 내 맘대로 점수를 공개할 시간입니다. 공개하기 전에 두 분에게 하나씩만 여쭤보겠습니다. 닛산 알티마 대 크라이슬러200을 한 마디로 정리한다. 장점 하나, 단점 하나 짚고 넘어가죠. 먼저 닛산 알티마! 김기범 기자가 뽑는 장점과 단점은?

기자:
장점은 핸들링. 단점은 너무 수수하다.

앵커:
정예은 리포터, 알티마 장점과 단점 정리한다면?

리포터:
장점은 고급시트. 단점은 단조롭다.

앵커:
그렇다면 김기범기자에게 다시 물어봅니다. 크라이슬러200 가장 좋은 점과 가장 아쉬운 점을 하나씩 정리한다면?

기자:
일단 장비가 풍년이다. 그리고 9단은 도대체 언제 쓸 수 있나.

앵커:
자, 그럼 정예은 리포터, 정리하면?

리포터:
장점은 드라이빙 감이 좋다. 단점은 기능은 많은데, 과연 잘 쓸 수 있을까?

앵커:
내게 맞는 기능은 어디에?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자, 이제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하이라이트! 모두가 기다리는 내 맘대로 점수를 공개할 시간입니다. 100점 만점에 몇 점 주셨을지 기대가 됩니다.

앵커:
자, 이제 점수 공개할 시간입니다. 김기범기자, 알티마 점수는 100점 만점에 몇 점?

기자:
93점.

앵커:
93점 나왔습니다. 라디오 레이싱걸 정예은 리포터 몇 점?

리포터:
82점이요.

앵커:
82점 나왔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번엔 크라이슬러 200점수입니다. 100점 만점에 몇 점?

기자:
96점.

앵커:
96점. 정예은 리포터?

리포터:
85점.

앵커:
85점. 그렇다면,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내 맘대로 점수는 알티마 대 크라이슬러200가 175대 181점. 크라이슬러200이 이겼어요. 대단합니다. 전반적으로 두 분이?

기자:
네, 우열은 비슷하네요. 둘 다. 200이 좀 더 좋네요.

앵커:
자, 오늘도 두 분 팀명을 크게 한 번 외쳐주십시오.

기자:
달달달달, 달려라 삼촌! 달삼팀, 화이팅!

리포터:
달달달달, 달려라 삼촌! 달삼팀, 파이팅!

앵커:
네, 수고하셨습니다. 로드테스트 김기범기자, 라디오 레이싱걸 정예은리포터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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