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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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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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차기 총리 지명으로 박대통령 지지율 반등할 것으로 기대-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1-23 20:10  | 조회 : 200 
정면 인터뷰1.
이완구 차기 총리 지명으로 박대통령 지지율 반등할 것으로 기대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01/21 (수) 오후 6시
■ 진 행 : 강지원 변호사

앵커 강지원 변호사(이하 강지원):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깜짝 인사 발표가 있었습니다. 관심이 컸던 김기춘 비서실장은 일단은 자리를 지켰고 문고리 3인방은 일부 업무 조정이 되는 선에서 마무리됐습니다. 그런데 인선이 늦어질 줄로 예상되었던 새 총리에는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내정되었습니다. 친박계 대표적인 인물이시죠. 새누리당의 홍문종 의원 연결해서 이번 인사 발표에 대한 의견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문종 의원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하 홍문종):
안녕하세요? 홍문종입니다. 반갑습니다.

강지원:
아침에 인사 발표 어떻게 보셨습니까?

홍문종:
언론에서 깜짝 인사라고 하는데 다 예견했던 거 아닌가요? 인사가 될 거라는 건 예견되고 있었는데, 다만 이완구 총리가, 저희가 이완구 총리가 언제 들어가도 총리가 들어갈 것이다, 라는 걸 다 알고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이완구 총리가 총리 역할을 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빨리 들어갈 줄은 몰랐습니다. 깜짝 놀랐는데...

강지원:
그러니까 깜짝 발표죠. 하하하.

홍문종:
아니, 깜짝 발표는 아니고요. 야당에서도 좋아하는 분위기고요. 여태까지 행정 경험이나 충남도지사도 잘 하신 분이고 원내대표도 원만하게 잘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제가 보기엔 정치권과 소통이 원활해지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총리 인사는 잘 된 거 같고 많은 분들이 잘 되었다고 그러더라고요.

강지원:
야당에서도 잘 되었다는 반응을 보이고요. 혹시나 대통령 각하, 라는 표현을 몇 번 해서 주목을 받은 거 아닙니까?

홍문종:
글쎄, 그런데 그렇습니다. 대통령을 존경하는 거하고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하는 건 거꾸로 가는 게 아니라 같이 갈 수 있거든요. 대통령을 존경하니까 더 쓴 소리할 수 있는 거니까, 너무 한 번 말씀하신 거에 대해서 너무 괘념 안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강지원:
그런데 이번에 주목을 받은 것은 특보단 문제인데요. 특보단이 아주 진영이 강력하게 짜여지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을 보고서 옥상옥이 아니냐, 청와대가 비대해 지는 거다, 대통령이 장관들도 독대를 제대로 할 수 없고 수석들도 제대로 못 한다고 하는데 특보들 같이 여러 사람 앉혀놓고 하면 역행하는 거 아니냐, 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홍문종:
여러 가지 말씀들을 하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해요. 특보는 처음 만들어진 거니까요. 그런데 제가 이해하기는 수석들은 실무 업무를 수행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너무 시간이 없어서 아침 일찍부터 새벽 늦게까지 고생들을 하신다고 하는데, 아마 특보라는 자리는 야당과의 소통 업무, 국민들과의 소통, 시민단체들과의 소통, 이런 거에 아마 중점을 두지 않을까 싶고요. 또 이 분들이 계속 근무하시는 것이 아니고 정부로부터 돈을 받는 분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더 자유롭게, 국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대통령에게 전달할 수 있는 분들이 아닌가 싶어요. 면면이 보면 좋은 분들이 아주 이번에 특보 자리에 앉히셨던데, 그런 면에서 이 분들의 역할이 기대됩니다.

강지원:
이분들 월급 안 줍니까?

홍문종:
월급은 안 주는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강지원:
상근하는 것도 아니고요?

홍문종:
그렇습니다.

강지원:
그런데 민정특보에 이명재 전 검찰총장을 지목을 했는데, 또 민정수석에는 우병우 민정비서관을 기용을 했어요. 그래서 민정은 줄줄이 다 검찰 출신만 쓰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요?

홍문종:
그게 뭐 우연히 그렇게 된 건데, 인사를 하다 보면 어떻게 보면 예상치 않았던 여러 가지 질문에 답하게 되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민정이라는 자리가 특별히 검사를 하신 분들에게 잘 맞는 자리일 수도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면.. 그리고 민정수석이라는 자리는 그 동안 계속 검찰 출신들이 많이 해 왔던 걸로 그렇게 알고 있어서요.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특별한 건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강지원:
한 가지 더 여쭤보겠는데요. 정무특보라고 하는 자리는 또 만들긴 만든다는 겁니까?

홍문종:
제가 보기에는 정무특보라는 자리가 굉장히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대통령이나 저희들도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정무특보는 만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어떤 분이 적임자일까요?

홍문종:
글쎄요. 고민을 많이 하고 계시겠죠. 제가 아까 맨 처음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정부의 대통령의 통치 철학을 잘 이해하고 정부 방침을 잘 이해하면서 그 통치 철학을 가지고 우리 여당이나 국민 분들하고 잘 소통할 수 있는 분, 그 분들이 또 대통령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분, 이런 분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지원:
죄송하지만 또 여쭤보지 않을 수가 없는데, 그러면 또 친박계 인사들 중에서 기용하지 않을까, 하하하하.

홍문종:
그런데 여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친박계 인사라는 사람 한 사람도 없거든요? 특보 중에... 제가 특보는 좀 친박 인사라기보다는 국민들하고 가깝고, 어떤 면에 있어서는 정치권하고도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 또 우연히도 보니까 지금 당장 정치권하고 연결고리가 없는 분들이 많이 되셔서...

강지원:
아니, 정무특보.

홍문종:
정무특보도 정치적인 감각은 있어야 되겠죠. 센스는 있어야 되겠지만 그것이 무슨 그룹을 대표한다든지, 말씀하신 대로 친박이다, 친이다, 이런 거보다는 좀 더 포괄적으로 그 분들을 다 아우를 수 있는 그런 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지원:
김기춘 비서실장은 일단 유임은 됐는데, 한시적인 유임입니까, 뭡니까? 언론에선 당분간 유임, 이렇게 쓰던데?

홍문종:
글쎄요. 전 잘 모르겠는데요. 아마 그래서 김기춘 실장님께서 직접 그런 말씀을 하신 거 같은데, 할 일이 남아있다, 이런 말씀을 하셨고요.

강지원:
어떤 일이 남았습니까?

홍문종:
아직도 정무특보 자리도 좀 더 메꿔야 될 거 같고요. 그리고 청와대 내부에서도 이런 저런 변화가 있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다 마무리가 지어져서 집권 3년차에 대통령께서 일할 준비가 다 끝나시면 그 때 결정을 해도 늦지 않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 또 맞는 얘기인 거 같습니다.

강지원:
그럼 우리가 후임 비서실장을 거론해 봐도 되겠네요. 어떤 사람이 후임 비서실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십니까?

홍문종:
글쎄요. 지금 비서실장 자리에 앉아 계시고, 또 아직도 비서실장을 여러 가지로 비서실장이 나가야 된다, 아니면 계속 일하셔야 된다, 이런 갑론을박이 좀 있는 상황에서 후임에 대해서 미리 말씀드리는 건 좀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요.

강지원:
아직 교체된다는 확신이 있는 것도 아니네요, 지금은?

홍문종:
아직은 거취가 결정이 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강지원:
그런데 지금 더 주목을 받는 것은 소위 문고리 3인방으로 알려진 세 사람의 비서관들, 왜 그냥 두냐, 이런 얘기가 많습니다. 잘잘못을 떠나서.

홍문종:
또 무슨 고리 3인방, 이것도 이제는 좀 그런 용어는 안 썼으면 좋겠는데, 제가 옆에서 오랫동안 봐 온 이 분들은 대통령의 뜻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분들이고, 대통령에게 누가 안 되고 청와대에게 누가 안 될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이 분들이 역할이 많이 바뀌지 않으셨습니까? 많이 축소도 되고, 또 전체적인 예를 들어서 홍보수석실 같으면 홍보수석 밑에서 홍보 문제에 대해서 전념하게 되어 있고 그래서, 대통령에게 그 동안에도 사실 직접적인 영향력을 끼친 것은 아닙니다만 그런 오해를 샀습니다만 그런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집권 3년차에 일 할 때 그야 말마따나 호흡을 맞춰서 일할 수 있는 사람들로서 그 정도의 역할로 대통령을 도와줄 수 있는 그 정도만큼은 우리 국민들께서 이해해 주시고 이게 잘 됐다, 못 됐다, 이 얘기는 이제 그만 하셔도, 총무비서관도 이제 인사 위원회에 참석도 안 하시고 그러니까요. 국민들께서 이해해 주시고 넘어가 주시면 좋겠습니다.

강지원:
국민들이 납득을 해 주면 다행인데...

홍문종:
납득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자께서 국민들이 많이 납득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정말 국민들이 납득할 겁니다.

강지원:
그런데 아무래도 본인이 잘못이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서 오해를 받았다고 한다면 오해를 받았으니까 어떻게 좀 처신을 바꾼다든가 말이죠. 물러난다든가, 그러면 박수를 받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기는 어렵다?

홍문종:
아니 그러니까 오해를 받았고, 물론 아무 잘못도 없지만 오해를 받았기 때문에 그래서 역할도 많이 축소되고 자리도 바뀌고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강지원: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엄청 떨어졌습니다. 잘 아시죠? 어떻게 보십니까? 이거 오늘 인사 발표가 나서 내일은 조금 오를까요?

홍문종:
제발 좀 그랬으면 좋겠는데, 옆에서 뵈면 참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져야 할 이유가 없는데, 물론 여러 가지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건 뭔지 알겠습니다. 대통령께서 참 열심히 하시는데 지지율이 자꾸 떨어져서 가슴이 아픈데요. 대통령께서 심기일전해서 잘 하시겠다고 하시고, 물론 아직 개각이 덜 끝났습니다만 해양수산부 장관도 임명하고, 몇 가지 조치를 더 하실 텐데 국민들께서 3년차의 대통령이 혁신법안이랄까, 경제법안이랄까, 이런 거 많이 일을 하셔야 하지 않습니까? 좀 지지를 보내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셔서 3년차에 역사에 남는 대통령으로서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간곡하게 드립니다.

강지원:
그럼 지지율이 반등할 만한 무슨 조치도 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홍문종:
어떤 면에선 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이완구 총리도 바뀌었고요. 대통령께서 특보 제도를 도입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폭넓게 대화하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또 국민들이 뭐라고 하시니까 장관들도 직접 만나서 소통도 하시고 그러시니까, 제가 생각하기엔 국민들께서 화나신 일이 있었더라도 노여움을 푸시고, 그러고 대통령이 정말 국민들한테 인기만 생각하면 개혁 법안을 할 수가 없습니다. 개혁 법안은 약간 국민들에게 질타를 받더라도 꼭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그런 면에서는 이해를 해 주시고 도와주십사, 부탁의 말씀 드립니다.

강지원:
이완구 원내대표가 총리로 내정이 되었으니까요. 이제 원내대표 자리가 비었습니다. 이번 원내대표 자리에 출마하시죠?

홍문종:
도와주시면 제가 출마하겠습니다. 하하하.

강지원:
알겠습니다. 출마하시는 걸로 알고...

홍문종:
아직 고민 중입니다. 갑자기 저렇게 총리가 되시는 바람에 구정이나 지나면 슬슬 준비를 좀 해 볼까 생각했는데...

강지원:
일주일 안에 해야 한다면서요?

홍문종:
네, 7일 안에 하게 되어 있어서 아이고, 이거 준비 하나도 안 했는데 정말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강지원:
알겠습니다. 기대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홍문종:
네, 감사합니다.

강지원:
새누리당의 홍문종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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