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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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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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김군 막으려면 시리아 내전, IS 정체에 대해 부모들이 알아야-김영미 분쟁지역 전문 PD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1-22 23:35  | 조회 : 6062 
세상을 바꾸는 정면승부.
제 2의 김군 막으려면 시리아 내전, IS 정체에 대해 부모들이 알아야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 PD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01/21 (수) 오후 6시
■ 진 행 : 강지원 변호사

앵커 강지원 변호사(이하 강지원):
지난 10일 터키, 시리아 접경지역인 킬리스에서 호텔을 나간 뒤 연락이 끊긴 김모군, 실종된 지 열흘이 넘었습니다. 경찰은 어제 수사발표를 했는데요. 김군이 터키로 떠나기 전인 지난 10월부터 이미 급진 이슬람 무장세력 IS에 합류할 의사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군이 SNS를 통해서 IS 가입 정보를 얻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심의 당국은 테러 관련 정보글에 대한 집중 단속에 착수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오늘 IS 조직원 모집 게시글 29개에 대해서 접속 차단 조치까지 취했죠.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분쟁지역 전문PD시죠. 김영미 PD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셨습니까?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 PD(이하 김영미):
네, 안녕하십니까?

강지원:
먼저 실종된 김군, 경찰 조사 결과는 어떻습니까? 납치 가능성은 낮다는 거죠?

김영미:
네, 납치 가능성보다는 김군 스스로가 IS 대원이 되고자 시리아행을 택했다는 여러 가지 증거가 나왔는데요. 검색어 같은 경우도 IS 관련 검색어가 굉장히 많이 나왔고, 또 그것에 대한 삭제된 파일, 이런 것들을 복구해 내면서 김군이 애시당초 시리아행을 결심하고 터키로 건너가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방금 여러 가지 말씀하셨는데, 컴퓨터를 압수수색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김영미:
네, 김군이 1년 가까이 IS 대원이 되기 위해서 가는 과정들, 트위터라든가 여러 가지 접촉했던 그런 쪽을 전부 다 압수수색을 했는데 그 결과 스스로 본인이 원해서 가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겁니다.

강지원:
그런데 좀 의아한 것은 김군이 SNS에 남긴 글들을 보면 가족과는 소통이 잘 안 되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죠? 그러니까 김군이 IS에 현혹된 것도 혹시나 그런 정서적인 배경이 있지 않은가,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김영미:
일단 학교를 중학교 때 그만두고 본인 집에서 잘 나오지도 않고 또 통화기록도 동생과의 통화 외에는 거의 없는 상황이고,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게 김군이 소셜미디어에서 밝힌 가족과 조국을 떠나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겠다, 라는 그런 것 때문에 우리가 추측해 볼 수 있는 것은 뭔가 현실과는 다른 세계를 원했던 거고 그것이 굉장히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게 부모님이 가슴아파하는 부분이거든요. 오늘 부모님께서 저한테 메시지를 보내 주신 것에 따르면 아이를 너무 나쁘게 하는 언론을 보고 굉장히 더 가슴이 아프다, 라는 말씀을 하셨고 그 아이가 그렇게 될 때는 아이 혼자만의 잘못이겠나, 못난 부모를 만난 것도 있다는 자책감이 섞인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런 걸 봤을 때 가족 간에 그동안 여러 사연이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중요한 건 IS 대원이 된다고 새로운 삶이 시작되지 않는다는 걸 어른들은 다 알지만 이 나이에는 그걸 판단하기 힘들고요. 그리고 10대의 나이에, 지금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성인이 아니니까 어떻게든지 사회와 국가가 이 아이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협력을 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강지원:
하여튼 가족관계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떻게 해서 김군이 IS를 알게 되고 또 거기에 현혹되게 되었을까, 그게 궁금합니다. 무엇이 이렇게 터키와 시리아가 연결되어 있는 국경지역까지 갈 수 있도록 했을까요?

김영미:
김군 자체가 IS 대원이 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가, 트위터에 여러 번 물어봤고요. 그래서 트위터리안 중에 한 명이 터키에 있는 핫산을 만나면 IS 대원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라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 줬어요. 그러니까 일단 김군 입장에서는 3개월 동안 그걸 꾸준히 준비하면서 터키로 가서 핫산을 만나면 IS 대원이 될 수도 있다, 라는 단서를 가지고 갔던 거고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터키에 간다고 했지 시리아로 간다고 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솔직히 터키 밑에 시리아가 위치한다는 그 사실 자체를 대부분의 국민들이 다 알지는 못하거든요. 저 같은 경우 취재를 다니니까 아는 거고요. 터키를 갔다고 했기 때문에 부모님이 그것도 말 안 하던 아이가 여행을 보내달라고 졸랐을 때 당연히 그걸 가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도 못 미더워서 다른 가이드를 붙여준다고 지인을 통해서 붙여서 거기까지 붙였지만 이런 불행한 결과가 나온 거죠. 이런 모든 것들이 사실은 터키와 시리아 국경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또 시리아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가 잘 알지 못한 그런 것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게 전문가들은, 혹은 저 같이 취재 다니는 사람들은 많이 알겠죠. 그런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한테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거든요.

강지원:
특히 김군의 부모님께서는 전혀 몰랐겠죠. 그렇죠?

김영미:
전혀 모르셨으니까 그 여행을 기획해서 보냈고, 김군 아버님 말씀으로는 없는 살림에 그 돈을 구해서 아이가 여행갈 수 있도록 배려를 했다, 이런 말씀을 하신 겁니다.

강지원:
그런데 집을 나서면서 이런 쪽지를 남겼다면서요. IS에 가입하겠다, 그런데 이걸 가족들이 보시고서도 이상한 낌새를 못 채셨나 봐요?

김영미:
그동안 김군이 가족들과 쪽지를 통해서만 대화를 했다고 하는데요. 그 쪽지 내용 중의 하나가 IS에 가입하겠다,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IS가 영어의 약자로 IS이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이게 이슬람국가인지 확실히 아시지 못하셨을 것 같고, 대부분의 부모님이 이걸 보셨다 하더라도 IS인지 사실 확신을 하고 알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강지원:
지금까지 밝혀진 행적은 어떻습니까? 그 이후로는 아직 안 나타나고 있죠?

김영미:
킬리스 호텔에서 나온 뒤로 바로 앞에 모스크가 있거든요. 그 모스크에서 터키, 시리아를 왔다 갔다 하는 국경택시가 있어요. 그걸 타고 시리아 국경과 터키 국경 사이에 있는 마을이 있는데, 그 마을 쪽으로 간 것까지는 택시기사를 통해서 알려진 거고요. 그 다음부터 행적이 묘연한 건데, 김군 자신이 연락하기 전까지는 사실 알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강지원:
하여튼 지금쯤은 IS에 합류했을 것이다, 라고 추측하는 수밖에 없죠.

김영미:
시리아 북부 IS의 수도라고 불리는 곳이 라카입니다. 대부분의 IS 대원들은 그 라카를 가기 위해서 시리아 국경을 넘는 거거든요. 그래서 라카까지는 벌써 도착을 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 만약에 갔다고 하면, 그리고 그 다음에는 이 친구가 비무슬림이었기 때문에 아마 무슬림이 되는 종교 절차를 밟을 것 같고요. IS 대원은 전부 무슬림이에요. 무슬림이 아니면 IS 대원이 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아마 그 절차 중에 있지 않을까, 라고 추정을 합니다.

강지원:
그렇다면 김군은 지금 무슬림이 되는 절차를 밟고 있을 거다, 그러고 나서 언제 어떻게 활동하는지는 노출이 되어야 알 수 있죠. 그 전에는 전혀 짐작할 수밖에 없고요. 그런데 김군이 IS에 합류를 했고 또 돌아오지 못한다고 한다면 어떻게 생활하나요? 그 안에서 그들과 같이 행동하겠죠?

김영미:
IS 대원이 갔다고 해서 인질이 된 건 아니잖아요?

강지원:
자발적으로 갔으니까 대원이 되어서 훈련을 받고 하겠죠?

김영미:
자유롭게 다른 나라에서 온 외국인 전사들하고도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고요. 그리고 시리아라는 곳을 처음 왔기 때문에 외국 자체도 처음이고 하니까 서로 의사소통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단계라고 생각하고요. IS 대원이라고 다 무장 전사가 되는 건 절대 아니에요. 무장 전사라는 건 기존의 무장 활동을 잘 하는 무장 전사들이 아무래도 전쟁을 나가면 승산이 있겠죠, IS 입장에서 봤을 때.

강지원:
무장 전사가 아니면 어떤 게 할 게 있나요?

김영미:
주로 사이버 부대라고 해서 거기서 영상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또 트위터 같은 걸 통해서 IS를 선전하는 그런 역할도 있고요. 역할은 두 가지로 분류를 해요. 전투를 나가는 요원하고 사이버상 전투를 하는 말하자면 모집책이라든가, 영상 미디어 작업을 유투브에 올려서 세계적으로 IS를 알리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경우. 그런데 어떤 쪽을 택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그 단계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강지원:
외국의 사례를 보면 IS에 합류했다가 탈출을 하거나 돌아온 친구들도 간혹 있지 않았습니까? 아주 드물었지만.

김영미:
네, 아주 드문 케이스인데요. 부모님이 자기 아들이나 딸을 구하러 수도 라카까지 가서 딸을 구해 온 엄마도 있고요. 그리고 아버지 같은 경우는 영국 아버지인데 쿠르드족이기 때문에 현지 말이 되는, 친척들, 지인들이 다 그 쪽에 살고 있었어요. 그래서 도움을 받아서 아들을 구해 온 경우, 그리고 운 좋게 어떤 식인지 잘 모르겠지만 독일 친구 한 명이 가족의 호소 때문에 탈출을 했다고 알려졌는데요. 그런 경우도 있고, 또 몇몇 케이스가 있기는 해요. 시리아 국경을 넘어간 젊은이들 중에 몇 케이스가 안 되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집으로 돌아 올 확률은 적은 거죠.

강지원:
만일에 돌아왔을 때 유럽의 경우에는 당사자에 대해서 처벌하거나 그런 조치를 합니까?

김영미:
유럽이나 호주, 이런 데는 테러방지법이라고 해서 그런 테러단체에 소속해서 활동을 하거나 가입을 했을 경우에 처벌을 하는 규정을 하거나, 아니면 지금 현재 시행하고 있는 나라들도 있고요. 그래서 오스트리아 같은 경우는 가면 국적을 박탈하겠다, 그래서 오스트리아 소녀들의 경우에는 돌아오지 못하는 불행한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데 사실 처벌이라는 것 때문에 못 돌아온다는 건 말이 안 되고요. 일단은 부모님들이 호소를 해서 처벌을 받더라도 돌아와라, 라는 쪽으로 계속 설득을 하고 있대요. 그래서 우리도 아마 김군을 만약에 접촉이 된다고 할 때는 처벌 얘기보다는 어서 돌아오라는 쪽으로 호소를 해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지원:
이번에 하여튼 인터넷상의 여러 가지 관계를 통해서 김 군이 지금 IS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SNS나 이런 것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김군의 SNS 계정을 찾거나 온라인상에서 접촉했던 터키인의 SNS를 찾는 그런 누리꾼들이 늘었다면서요?

김영미:
일단 SNS 자체가 전 세계가 하나로 엮여져 있기 때문에 누구나 오픈되어서 찾아갈 수 있고 해서 사실 SNS 계정 찾는 건 일도 아니고, 호기심에 접촉을 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IS 대원이 되고자 했던 그 모든 젊은이들이 처음 접하는 건 바로 그 호기심입니다. 저 세계는 과연 무엇일까, 내가 겪어보지 않은 저 세계에 가면 나의 존재감이 살아나지 않을까, 여기서는 정말 현실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저기 가면 내가 존재감이 부각되지 않을까, 라는 그런 기대감으로 시작되는 게 호기심이거든요. 이런 것도 살짝 걱정은 되고 있지만 IS와 시리아의 국제 정세, 이런 것을 많이 안다면 쉽게 현혹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강지원:
인터넷상에서 이렇게 전 세계 젊은이들을 유혹하는 이런 메시지들이 많이 돌아다닌다는 것이 아주 걱정이 되네요.

김영미:
공식적으로 IS 조직원 모집, 이런 것이 딱 나가니까요. 이게 참 대단한 일이죠. 그리고 지금까지의 무장단체 중에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선전전을 하는 경우는 처음이거든요.

강지원:
우리나라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차단 조치를 한다, 어쩌구 말은 하지만 그래도 돌파하는 방안들이 많이 있거든요?

김영미:
비밀 암호 프로그램, 이런 것도 있거든요. 어른들은 잘 모르는 10대들만이 아는 그런 비밀 암호 통로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차단하는 것이 어디까지 효과가 있을까, 라는 것도 미지수고요. 잘못하면 표현의 자유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고요. 그래서 이 가운데 줄타기를 아슬아슬하게 해야 하고 그런 면에서 정부가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지원:
외국 국가에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김영미:
외국 국가 같은 경우는 트위터 같은 경우도 어떤 단어들이 몇 개가 있어요. 테러를 예상하게 하는 폭탄이라든가, 자살 폭탄이라든가, 지하드, 이런 몇 개의 단어들이 나오게 되면 그 쪽으로 조사를 하죠. 왜 이런 사람이 이 말을 했나, 그렇게 해서 사전에 테러 모의를 적발하는 그런 것도 많고, 또 지금 프랑스 같은 경우 프랑스 테러 난 뒤로는 SNS나 인터넷상에 IS나 알카에다 조직원이 있을까, 굉장히 삼엄하게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우리도 아마 그럴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표현의 자유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정도를 찾아가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강지원:
하여튼 그런 유혹에 빠져들지 않도록 젊은이들, 청소년들에 대해서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겠네요. 그런데 다른 이야기인데요. 이 IS가 일본인 두 명을 살해하겠다고 협박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내일 두 시까지던가요?

김영미:
내일 두 시에서 세 시 사이...

강지원:
IS가 일본하고 전쟁을 하자는 얘깁니까, 뭐하자는 얘깁니까?

김영미:
이게 공교롭게도 김군 사건하고 거의 동시에 벌어져서 더 걱정이 되게 만드는 사건 중에 하나인데요. 내일 2시 정도까지 2억 달러를 주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 두 명을 참수하겠다, 이렇게 말했는데 이게 아베 총리가 중동지역 안정화 정책을 하기 위해서 우리 돈으로는 2조 7천억원을 지원하겠다, 그 중에서 IS 대책 마련을 위해서 2억 달러를 주겠다, 라는 성명이 나오자마자 이 인질을 IS 쪽에서 바로 들고 나온 거거든요. 그래서 IS 입장에서는 IS 대책 마련이라는 것을 자기네들을 격파하기 위한 돈, 그런 경비로 일본이 2억 달러를 쓴다, 라는 부분에 반감으로 인질 2명의 몸값을 2억 달러를 내라고 제시를 한 거거든요. 그래서 아베 총리가 말 한 마디 한 것이 이렇게까지 비화가 된 거죠. 그래서 일본인 인질 사건이 시한이 내일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이기 때문에 이거 때문에 일본이 초긴장 상태죠. 지금 하루 정도 시한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내일 오후가 됐을 때 어느 상황이 벌어질지, 일본 정부가 돈을 주고 테러 단체하고 같이 공조를 하는 거냐, 아니면 그렇지 않고 인질 2명을 잃는 거냐, 자국민을 잃는 거냐, 이 선택의 기로에 섰다고 생각을 합니다.

강지원:
그 중의 한 사람, 인질이 된 사람 중의 한 사람은 언론인으로 알려졌거든요. 고토 씨, 그런데 이 사람은 시리아 현지를 취재할 수 있다, 라고 하는 시리아 가이드한테 속아서 건너 갔는데 인질이 된 것이 아니냐, 그런 보도가 있네요?

김영미:
예, 제 경험상 시리아로 넘어가는 시리아에서 가이드를 하겠다, 미디어 가이드를 포함해서 모든 것들이, 저는 이 사람들 거의 모두가 IS와 연결이 되어 있다고 전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첫 번째 참수된 미국인 인질 제임스 폴리 같은 경우도 가이드가 굉장히 의심스럽다는 얘기가 굉장히 많이 나왔고요. 두 번째 참수된 인질, 미국인 기자 같은 경우도 그랬고, 그래서 저도 취재하다보면 수많은 미디어 가이드들이 와서 거의 브로커들이죠. 시리아 내부에 특종을 할 수 있다고 유혹을 하면서 자기가 너무 잘 안다, 안전하다, 괜찮다, 이런 말들로 유혹을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거기서 취재하면서 단 한 명도 믿은 적이 없거든요. 전부 IS와 통하고 있고 언제든지 나를 인질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강지원:
김영미 PD님은 절대 속지 마십시오.

김영미:
아, 절대 안 속습니다.

강지원:
네, 고맙습니다.

김영미:
감사합니다.

강지원:
지금까지 분쟁지역 전문 PD시죠. 김영미 PD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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