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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협위원장 선정 절차 마무리’ 인선 배경과 남은 절차는? -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사무부총장/조강특위 간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11-24 08:10  | 조회 : 2853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작심인터뷰 1 :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간사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금요일 전국 246개 지역 가운데 226 곳의 지역위원장 선정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다만 관심사였던 전북 남원·순창 등 12개 지역은 사고지역으로 남겨졌는데요.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간사 연결해 보다 자세한 나눠보겠습니다. 윤 의원님 안녕하세요.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간사(이하 윤관석):
네,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226개나 다 하셨네요.

윤관석:
네, 그렇습니다.

앵커:
경선지역 7개, 사고 지역이 12개, 계속 심사 지역이 1개인데요. 지금 우리 청취자들을 위해서 경선지역과 사고지역, 계속 심사지역이 어떤 차이인지 설명 좀 해 주시죠

윤관석:
경선지역은 저희가 지역위원장 응모를 했는데, 공모과정에서 경합이 되는 곳이 있습니다. 한 명의 지역 위원장을 뽑는데, 2명, 3명, 많게는 7명까지 지원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럴 때 기본적으로 2명을 경선으로 하는데요. 필요시엔 3명까지 하고요. 그 외의 지역은 압축합니다. 1차적으로 컷 오프를 해서요. 그렇게 해서 경선하는 지역이 7곳이라는 것이고요. 경선을 하면 거기서 뽑히시는 분이 지역위원장으로 선정이 되는 것이고요. 사고지역이 12곳이라고 했는데, 2군데는 응모자가 없었습니다. 아마 어려운 지역이라서 그랬던 것 같은데요. 경기도와 대구 지역에 2군데가 있고요. 그다음에 나머지 10 개는 심사를 했는데, 현재로선 심청자중에서 적합자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추후에라도 계속 공모 절차를 통해서 선정하겠다는 것이고요. 계속 심사지역은 사고지역이라고까지 분류는 안 되었는데, 몇가지 문제가 있어서 당에서 조치를 하고, 이후에 보고하고 심사하겠다는 뜻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계속심사지역은 어디에요?

윤관석:
경기도 고양 덕양을입니다.

앵커:
여긴 무슨 문제가 있나요?

윤관석:
언론에도 조금 났습니다만, 3명의 후보가 신청을 했는데요. 특정 후보측에서 당비를 대납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되어서, 당 조직국에서 정밀 실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여러 가지고 힘드셨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명자체가 의미하듯이, 이 정당은 안철수 의원과의 합당을 통해서 만들어진 정당 아니겠습니까?

윤관석:
네, 그렇습니다. 3월 26일에 합당을 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그 당시의 5대 5의 통합정신, 일종의 지분을 보장하는 것 아니겠어요?

윤관석:
저희가 그것을 공식화 한 적은 없고요. 당시에 서로 간에 새정치를 지향했던 정신과 가치를 함께하기 위해서, 그걸 실현하기 위해서 합당을 했고요. 당시 지방선거에서의 당면과제, 이런 것을 힘을 모아서 돌파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당시에 공동대표를 했고, 최고위원회를 5대 5로 같이 구성했습니다. 그러나 이후의 모든 것에 대해서 5대 5를 하게 되면 지분나눠 먹기가 되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고요. 다만, 좋은 인물들에 대해서는 서로가 존중하고 배려하는,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지분까지는 안 되더라도 배려와 존중은 되었나요?

윤관석:
네, 논의과정에서 그런 것들을 반영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앵커:
그래서 어느 정도 반영되었나요?

윤관석:
글쎄요. 그거는 그쪽의 인물이라 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신청을 하지는 않으셨기 때문에요. 그러다보니까 한계가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른 계파 안배는 조금 되었습니까?

윤관석:
조강특위는 심사를 할 때 원칙적으로 조직을 안정화하고 강화할 수 있는 지역위원장으로의 역량과, 이후에 공직후보로 나갈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경쟁력, 그리고 정치인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도덕성이나 리더십, 이런 것을 기준으로 하지, 어떤 계파를 가지고 나누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그렇죠. 물론 그러셨을 것이라고 믿는데요. 밖에서는 왜 자꾸 계파안배 이야기가 나오냐면, 지역위원장이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서 당권, 심지어 대권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느냐? 그것이 결정되는 것 아니겠어요?

윤관석:
그건 너무 지나친 사전 해석인 것 같고요. 대선은 아직 많이 남았고, 지역위원장이 당에서 가장 중요한 조직의 뿌리를 책임지시는 분이니까 관심이 많이 집중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여기에 계파를 적용해서 짜는 것은 아닙니다. 아까 말씀드린 3가지 기준을 중심으로 검토되었고요. 특히 저희가 전국의 246개 중에서 226곳을 했는데요. 약 19%의 지역, 43개 지역이 교체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108개가 현역 원내지역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빼면, 118개의 원외지역 위원장 중에 36%가 교체된 것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계파를 안배해서 할 수는 없고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활동력, 경쟁력, 도덕성, 이런 것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앵커:
그렇죠. 그렇게 해야 다음 총선에서 다시 경쟁력을 가지겠죠.

윤관석:
그렇습니다. 정확하게는 그거 하나만을 기준으로 해서 심사를 했습니다.

앵커:
그렇죠. 혹시 섭섭해하는 계파는 없었나요?

윤관석:
글쎄요. 이 기준에 의해서 부합이 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또 지역위원장은 공천은 아니지 않습니까? 앞으로 활동력을 점검받아서, 더 높은 경쟁력과 지지도를 가진 후보, 또 20대 총선의 이미지에 맞는 새로운 후보가 나타나면 다시 경합하기 때문에, 앞으로 당력 강화에 집중하는 데에 함께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외부에서의 바라보는 눈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내에 계파가 조금 복잡하잖아요. 그러니까 자꾸 조직강화특위, 조직을 관리하고 그 조직에 따라 여러 곳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여쭤본 것이고요.

윤관석:
이번에 조강특위 회의를 15차에 걸쳐서, 한 달 넘게 하는 과정에서, 이 문제로 물의가 일어났거나 크게 뉴스가 된 적은 없었습니다.

앵커:
그렇죠. 안철수 의원 측도 가만히 있더라고요.

윤관석:
앞으로 같이 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 계속 상의하겠습니다.

앵커:
일부에서는 합당지분 포기, 이런 식의 신문 기사도 나오고 하던데, 그건 조금 더 봐야겠죠.

윤관석:
너무 공학적입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하나는, 전남 순천, 곡성, 여기도 지금 정해지지 않았죠?

윤관석:
그렇습니다. 밖에서 관심 갖던 지역이 두 지역인데요.

앵커:
여기가 이정현 의원이 된 곳이라서 관심을 갖는 것이죠.

윤관석:
네, 지난번 7.3 재보궐 선거 때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당선 되어서 저희 당 입장에서 충격을 받았던 곳인데요. 이번에 공모를 해보니 가장 많은 7명이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많은 논의와 심사숙고 끝에, 조직강화의 취지가 위원장을 결정하면 그 분 중심으로 지역을 단결하고 통합시켜야 하는데요. 7.3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한 지역은 여러 곳 있지만, 특히 이 지역은 호남 지역에서 패배 한 것이고, 언론에서도 화제가 되었기 때문에, 여기의 당심과 민심이 복잡합니다. 그래서 선거가 끝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바로 위원장을 임명하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서, 지역의 당심과 민심에 대한 치유책과 화합책, 통합책을 만들어가면서 위원장을 선정하기 위해서, 보류하는 지역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정현 의원이라든지 새누리당 의원 전체가 호남 지역에 상당한 예산을 쏟아부으려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그걸 상대하가기 쉽지 않으실 것 같아요.

윤관석:
저희 당의 호남 의원님들도 예산 확보를 위해서 노력해왔고, 이번에도 배전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남원, 순창도 정해지지 않았죠? 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인 지역인데요.

윤관석:
그렇습니다. 남원, 순창 지역이 저희 당의 강세 지역인데요. 여기는 현역 의원과 직전 지역의원장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 지역입니다. 이것은 저희 당의 강동원 의원이 총선이후에 합류하면서 저희 당의 현역의원이긴 한데, 직전위원장은 전 의원인 이강래 의원이 맡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조직강화특위 심사를 하면서 현역 의원의 우선 기준이 있었고요. 또 하나는 직전 지역의원장의 경우에는 큰 결격 사유가 없다면 재선임 한다는 기준이 있었습니다. 109 곳 중에서 108명의 현역의원이 일치했는데, 여기가 특이하게 그게 서로 안 맞는 지역이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직전 지역의원장과 현역의원의 시너지 효과를 통합시키려면, 지역 내부의 여러 갈등의 요소가 더 커질 수 있겠다. 이렇게 판단해서 이 기준을 일치 시키기 위한 작업들을 시간을 두고 하기 위해서 보류성 지구로 남겨 두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쨌든 참 어려운 일 하셨어요. 반발도 많고, 사실 자기 밥줄이 걸렸다고 생각했을 사람도 많을텐데 얼마나 힘드셨어요?

윤관석:
곤란함은 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한 기준과 원칙이라고 생각하고요. 사심없이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앵커:
어쨌든 수고하셨습니다. 전당대회는 내년 2월인가요?

윤관석:
2월 8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앵커:
설 전에 해야죠?

윤관석:
네, 설 전에 하려고 일찍 잡았습니다.

앵커:
그런데 당권대권 분리 문제, 전당대회 룰 문제, 원트랙이냐 투트랙이냐?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정리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죠?

윤관석:
네, 이건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진행을 하는데요. 몇 개 분과가 있습니다. 저희 당헌에 보면 15조에 전당대회의 목적이, 첫째가 강령과 기본 원칙의 채택 및 변경입니다. 그래서 상황이 바뀌고 지향하는 점에 변화가 오면, 새롭게 강령과 기본 정책을 채택하고 변경하는 것이고요. 두 번째가 당헌, 당의 헌법과 같은 것인데요. 그런 것을 재정하고, 상황변화에 따라서 개정하기도 합니다. 세 번째 목적은 당 지도부와 시도당, 지역위원장을 선출하는 것입니다. 쭉 말씀드렸듯이 지역위원장 선출은 끝나가고요. 1월부터 시도당 개편대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전국의 17개 시도당을 개편하고요. 그 다음에 2월 8일에 전당대회를 열어서 당 지도부를 선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전당대회 치를 때마다 새로운 당원들, 지지자들의 요구, 변화되는 정치환경에 맞게 당헌 당규를 필요하면 개정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때 논의되는 핵심들이 말씀하셨던 당의 공명선거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또 선거인단 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 대의원 숫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투표 방법은 어떻게 할 것인가? 지도부를 단일성 지도부로 할 것인가? 아니면 집단지도체제로 할 것인가? 이런 것들, 그래서 원트랙이냐 투트랙이냐, 또 당권, 대권의 분리문제, 이런 것들이 단골적인 이슈로 부각되게 되어 있습니다. 전당대회는 당내에서 용광로이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끌어올려서 치열한 토론과 단호한 결정을 통해서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잘 알겠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고요. 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윤관석: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간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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