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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완전경선제, 새누리당이 대선에 승리하는데 방해 될 수 있어"- 새누리당 서병수 신임 사무총장(5월 25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2-05-25 18:54  | 조회 : 1554 
■ 방송 : FM 94.5 (18:10~20:00)
■ 날짜 : 2012년 5월 25일 금요일
■ 진행 : 박형주

"국민완전경선제, 새누리당이 대선에 승리하는데 방해 될 수 있어"- 새누리당 서병수 신임 사무총장(5월 25일)

# 정면 인터뷰2 -새누리당 서병수 신임 사무총장


앵커:
새누리당의 빅3로 불리는, 주요 요직 인선 결과가 모두 나왔습니다. 이한구 원내대표, 황우여 당대표에 이어 당의 재정, 그리고 조직 등을 책임지는 ‘사무총장’ 자리에 지난 21일 서병수 의원이 임명됐는데요. 이번 결과를 두고, 일각에서는 박근혜 위원장의 체제가 더 견고해지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온 상황이네요. 이 시간에는, 서병수 신임 사무총장을 연결해 신임 사무총장으로서의 포부, 그리고 대선 등 현안들과 관련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 서병수 신임 사무총장(이하 서병수):
안녕하세요?

앵커: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으셨습니다.

서병수:
그렇습니다. 대단히 부담이 됩니다.

앵커
선거를 앞두고 사무총장이라는 자리가 당대표보다 중요하다,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는데 어떤 점을 주안점으로 삼고 일하실 생각이십니까?

서병수:
사무총장이란 자리가 당대표를 포함한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를 보좌하는 자리입니다 실무적으로 책임을 지는데 12월에 있을 대선 승리, 정권 재창출이 당면 과제라고 봅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드러났지만 152석이란 의석수를 주셨거든요. 여전히 새누리당에 대한 기대를 해보겠단 뜻이 포함되어있고, 반면에 정당 득표율은 약간 뒤졌어요. 집권여당에 대한 실망, 잘하라는 국민의 경고로 분석합니다. 그래서 국민의 마음을 조금 이라도 얻는 방법이 뭔지 최선을 다해서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좀 지난 이야기입니다만 원내대표 관련 문건이 나와서 불출마를 하시고 사무총장을 하셨는데 아쉬움은 없으십니까?

서병수:
어떤 자리든지 주어진 자리에 최선을 다하고 12월에 있을 대선승리를 위해서 무엇이든 할 각오에 있기에 자리에 연연하진 않습니다.

앵커: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인선 작업이 남아있는데요. 가닥은 잡힌 상황인가요?

서병수:
아직 선거관리위원회의 구성은 공식적으로 논의는 하지 않아요. 다만 당대표를 포함해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이런 저런 말을 나누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앵커:
위원장 자리가 중요할텐데 친박계 인사로 인선이 되나요?

서병수:
글쎄요. 이번 경선은 우리 새누리당의 축제의 장으로 되어야 하기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람이 선거관리위원장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면 원로 중진들 중에서 어느 분이 되리라고 봅니다.

앵커:
다음 주에 결과를 발표하시나요?

서병수:
공식적으로 논의가 안 되어서 아직 정확하게 시기를 적시할 수 없습니다.

앵커:
당 지도부 구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주요 보직이 이른바 친박계 인사들로 구성되어서 박근혜 위원장의 사당화라고 일각에 비판이 있는데요. 사전에 생각하지 못하시진 않으셨을텐데 그럼에도 이런 구성이 된 건 안전하고 확실한 쪽으로 가야 한다, 이런 판단일까요?

서병수:
저희들 새누리당에서 친이 친박을 구분한다, 계파를 적시한다, 의미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로지 대선 승리를 위해서 힘을 합쳐야 합니다. 돌이켜보면 비대위 구성 전에 한나라당 이름으로 모든 의원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 총선을 치르지 못한다, 90석도 안 될거란 비관적 상황이었는데요. 그 때 박근혜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쇄신해서 국민만을 바라보는 신뢰의 정치, 국민에게 다가가려고 최선을 다해서 그 노력을 평가해주셔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박근혜 전 위원장의 정치노선에 동의하고 함께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당직 구성에도 많이 참여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봅니다. 새누리당의 변화, 이런 모습으로 보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박근혜 위원장이 총선 전에는 강도 높은 쇄신을 주도하고 그것에 대한 평가를 받았는데 그 이후에는 당 구성도 그렇고 정체되는 것 아니냔 지적이 있는데요.

서병수:
총선 끝나고 전당대회 끝난지 얼마 안 된 시점이기에 제가 알고 있는 박근혜 위원장, 새누리당의 국민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은 어떤 정책이나 이런 것으로 승부를 봐야 하겠다, 특히 30,40대의 불안감, 미래에 대한 기대, 이런 것을 충족시키는 민생 부분에 더욱 강조해야겠다, 그 길로 뚜벅뚜벅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때 국민들이 우리 새누리당을 받아줄 것이다, 진정한 변화와 쇄신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사무총장이시기에 당 경선을 관리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으셨어요. 경선 룰이 당장 이슈인데요.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도 박근혜 전 위원장이 국민완전참여경선제를 받아들여야 한다, 반대하는 것은 국민의 의사를 저버린다고 이야기를 했네요.

서병수:
저도 경선 룰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반대한다는 말을 언젠가 드린 적도 있고 합니다만 경선 룰에 대해서는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할 사안이기에 개인의 의견을 별로 중요치 않아요. 그러나 이제 현재 우리 당헌당규에는 국민경선제도 국민참여경선제도입니다. 5년 전에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국회의원과 당원들의 의견, 그리고 여론조사를 거쳐서 현재의 정치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이다, 이렇게 생각되는 방식을 채택한 거거든요. 아시다시피 정당의 존재의 이유는 비슷한 정책이념,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정권창출을 하고 국정 운영하는 건데요. 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도 이런 정치 이념과 가치를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새누리당은 수 십년 동안 수많은 당원들에 의해서 당비도 내고 자원봉사를 하면서 지지세를 확보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정치이념과 가치가 축적되어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당원들의 의사가 반영되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일반 국민의 변화하는 정당에 대한 요구도 반영되어야 하기에 현재 경선 룰이 당원 50% 국민참여 50%인데 이런 제도를 통해서 대통령 본선에서 국민들의 심판을 받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냐, 당원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는다면 정당이 존재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니냐, 생각합니다. 완전국민경선제도 현재까지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는 게 완전국민경선제도냐는 것이 완벽하지 않아요. 전 국민을 상대로 후보자를 뽑자는 건데, 우리 현실에서 이게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고, 미국의 경우 이 경우에도 후보자를 선택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대의원 선출에 적용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여태까지 국내에서 경험으로 봐서 국민들이 정치를 불신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정치상황에서 과연 국민들을 상대로 과연 정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에 자발적으로 얼마나 많이 참여할 것인가, 이것이 의문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결국 후보자의 동원 능력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고 흥행에 집착하다보면 후보자 간의 조직과 동원선거를 통해서 당내 갈등을 유발시키는 건 불을 보듯 뻔 한 것입니다. 현제 진행되는 통합진보당 부정 경선 사례 보시지 않았습니까? 불법과 탈법이 횡횡해서 국민으로부터 외면받는 상황, 부동층의 외면과 지지층의 철회로 연결되어서 결국에 새누리당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이런 걱정들을 하는 겁니다. 이런 이유로 개인적으로 반대한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앵커:
선거가 최종 목적은 이기기 위한 것이라면 비박 주자들도 당 경선 흥행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요.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이 자체적으로 또 밖에서도 흥행하는 것으로 평가되어서 새누리당도 고려해야 하지 않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서병수:
물론 고려해 보아야겠지만 궁극적 목표 자체가 대선 승리를 위한 건데요. 경선 흥행만을 목표로 한다고 하면 이런 방법을 채택할 수도 있지만 대선승리를 목표로 한다면 그 경선 과정에서 불거지는 여러 가지 부정과 잘못된 사례로 인해서 오히려 당의 지지라든가 지지를 떨어트리는 결과가 나타난다면 그런 경선 흥행은 없는 게 바람직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완전경선제도가 박근혜 위원장의 당선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이렇게도 받아들여지네요.

서병수:
박근혜 위원장의 당선에 방해가 된다기 보다도, 새누리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는데 방해가 된다,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보는 거죠.

앵커:
박근혜 위원장의 대선 가도에 과제로 일각에서 지적하는 건 외연확장, 이런 것 같습니다. 당내에서 쇄신파 중용 문제가 논의되는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게 있습니까?

서병수:
당직자 인선 문제는 기본적으로 사무총장의 권한이 아닙니다. 당대표나 최고위원들이 계시기에 논의를 해서 좋은 분이 당직에 추천이 되리라고 봅니다. 다만 이제는 이런 계파나 누구 사람이나 이런 데 중점을 맞추는 것 보다 적재적소 어떤 사람이 어떤 능력이 있어서 어떤 당직에 필요한가, 를 가지고 인선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앵커:
당 밖에서 보면 야권은 안철수 교수를 포함해서 범야권연대를 큰 그림으로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도 최근 이회창 전 대표가 탈당을 하고 신당 창당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렇게 당 밖의 세력과 외연을 확대할 계획도 있으십니까?

서병수:
물론 그런 것도 필요하겠죠. 저희들 큰 그림을 그리고 생각과 가치를 같이 하는 사람들인 것 같으면 같이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대선 승리를 위해서도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자칫하면 정치 공작이나 이런 쪽으로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이 있어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고려해야 합니다.

앵커:
이회창 전 대표 영입 의사는 있으신가요?

서병수:
제가 딱부러지게 그렇다, 아니다, 라고 말할 성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확인을 부탁드리고 싶은데 지명직 최고위원이 안 나와서 일각에서는 이준석 비대위원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당초 알려진 것보다 연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유가 있나요?

서병수: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고요 제가 볼 때는 다음 주, 연휴기간이기도 하고, 그리고 월요일이 사월초파일이고, 화요일, 수요일 쯤 결론이 날 것으로 봅니다.

앵커:
이준석 전 비대위원이 포함이 됩니까?

서병수:
제가 이야기를 듣지는 못했습니다.

앵커:
개인적인 견해는요?

서병수:
제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을 드리면 아무래도 최고위원회는 당 전체 2백만 당원에 관계되는 것을 의사결정하는 기구기에 좀 경험과 당내 사정을 아는 분들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를 둘러싸고 박근혜 전 위원장과 박지원 원내대표가 맞고소를 한 상황인데 박근혜 전 위원장은 박태규 씨를 전혀 모르는 상황이다, 이렇게 이야기한 것으로 아는데 왜 이런 말이 나왔을까요?

서병수:
저희들도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깝고 구태정치는 하루 빨리 청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부 정치인들 과거에 행태를 보면 사실이 아닌 것이라고 해도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말씀을 함으로서 그것이 사실인 것처럼 각인시키려는 시도,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말이죠. 그리고 나중에 아니면 그만이란 정치적 행위를 하는데 이것 때문에 국민들이 정치권에 대해서 실망하고 불신하는 주요한 이유가 된다고 봅니다.

앵커:
맞고소를 해서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것 같네요. 새누리당 서병수 신임 사무총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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