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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내용

10월 12일 (화) 방송내용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0-10-12 22:15  | 조회 : 4660 
1부

# 연예가 화제 / 배국남 대중문화평론가

-최근 연예계의 가장 큰 핫이슈가 바로 타블로의 학력논란이었는데, 경찰이 타블로 학력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지요?
=가수 타블로의 학력에 대한 수사를 해온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8일 타블로가 미국 스탠퍼드대 석사 학위를 받은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타블로의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해온 네티즌을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타블로의 학위 취득 사실을 확인했으며, 관련 루머를 퍼뜨린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 운영자인 왓비컴스의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타블로가 고소한 네티즌 20명을 입건할 방침이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타블로가 1992년에 캐나다 국적을 취득했고 98년 스탠퍼드대에 입학해 2001년에 학사 학위를, 2002년에 석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스탠퍼드대에 직접 요청해 받은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 타블로 쪽이 제출한 증거자료 등을 대조했고 스탠퍼드대 한국인 동문, 타블로와 기숙사 생활을 함께한 미국인, 타블로가 다녔던 국제학교 등을 통해서도 타블로가 밝힌 학력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타블로 허위학력 파문의 진원지 역할을 하고 논란을 증폭시킨
‘타진요’의 운영자 왓비컴스의 신원에 대해서도 밝혔지요?
=경찰은 '타진요' 운영자인 왓비컴스는 미국 국적의 57세의 김모씨라고 밝혔습니다. 김씨가 현재 구치소에 있는 친구 박모씨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아이디를 만들어 활동한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김모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인터폴에도 공조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입니다. MBC 스페셜 제작팀도 8일 방송을 통해 왓비컴스가 지난 4년동안 타블로에 대한 악플러로 활동해왔고 다른 연예인에 대한 악플을 지속적으로 달아 왔다는 한 네티즌의 증언을 내보냈습니다. 경찰은 “김씨 외에 나머지 19명의 네티즌들에게도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며, 혐의가 인정되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수사 발표.. 그리고 MBC가 두 번에 걸친 다큐 방송을 하면서
타블로에 대한 학력논란의 핵심이 해결된 셈이군요.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이번 경찰수사 발표와 방송을 통해 타블로의 학력이 사실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줄기차게 타블로 학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타진요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타블로의 학력논란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함과 동시에 타블로에 대한 명예나 인권침해는 중단돼야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타진요의 운영자와 회원들은 어떤 입장을 보이고 있나요?
=그동안 베일에 쌓여온 타진요 운영자 김모씨는 미주 한인신문 시카고중앙일보와 지난 9일과 10일에 걸쳐 인터뷰를 갖고 “담담하고 착잡하다”며 심경을 밝히고, “한국 경찰과 한 방송이 타블로의 학력이 사실이라고 인정한 만큼 나도 인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더 이상 타블로에게 학력 인증 요구를 않겠다. 경기가 있다면 타블로가 이긴 것으로 승자로서 얼마나 기쁘겠는가. 고소를 취하해 주기 바란다. 나는 이제 운영자를 그만두고 패자로 떠나겠다. 타블로가 이겼다”며 더 이상 타블로 학력 위조 의혹 제기와 관련된 활동을 펼치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타진요 카페 회원들은 운영자 김모씨와 다른 입장을 보이는 부분도 있지요?
=타진요 카페측은 11일 서울 서초경찰서 타블로의 학력에 수사대한 중간발표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는데요. 타진요측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경찰서 사이버수사대 는 타블로가 미국 스탠포드대를 실제로 졸업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타블로의 학력에 이의를 제기한 카페 회원과 네티즌 20명을 최종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임에도 서둘러서 범죄자로 확정해 발표했다. 이는 곧 'MBC스페셜'의 해당일 방영과 신문 등의 언론에 중대한 영향을 주었고 카페회원 20만명을 사전에 악플러 집단으로 규정함으로써 공정성이 결여된 편파적인 여론형성을 초래했다”고 비판한뒤 “피고소인의 반론을 들어보기도 전에 타블로의 스탠포드대 졸업을 인증한 경찰의 편파적인 태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다시 한 번 경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카페회원 20만명을 대상으로 변호사 선임을 이미 진행 중이며 이에 따른 적극적인 법률적 대응을 해나갈 것임을 밝힌다”는 입장을 말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여론은 이미 타진요에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핫피플-소속사 결별수순 밟는 유재석와 강호동
-다음 소식 알아보죠.
스타 엠씨 유재석과 강호동의 소속사 문제가 요즘 초미의 관심사에요.
=유재석과 강호동은 연예기획사 스톰이앤에프(구 디초콜릿이앤티에프)에 소속된 연예인입니다. 하지만 소속사가 출연료를 지급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있어 결별수순을 밝는 두 스타의 향후 선택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같은 소속사에 있던 고현정은 이미 소속사를 나와 독립하는 등 스톰이앤에프 소속 연예인들이 본격적인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 2월까지 계약이 돼 있는 유재석은 김용만 등과 지난 8월 초 소속사 스톰이앤에프(구 디초콜릿이앤티에프)에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1차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2개월 이상 답변이 없어 최근 계약해지를 최종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재석은 소속사가 지난 5월 말 채권단으로부터 80억원 상당의 가압류 처분을 받아 3개월 여 동안 5억원에 달하는 출연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호동씨도 유재석처럼 출연료를 받지 못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고 알려졌는데, 어떤 선택을 할까요?
=내년 7월까지 계약된 강호동 역시 소속사와 결별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속사가 노출한 경영악화, 검찰수사 등 문제가 조속하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인데요. 강호동 역시 유재석처럼 결별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은 출연료 수입만 해도 일주일에 3000~4000만원에 이르는 최고의 예능스탄데요. 그래선지 연예계의 물밑 움직임이 대단하다면서요?
=두 스타의 영입을 위한 계약금만 20억원이라는 돈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톱스타 계약금이 10억원인데 비해 이들은 두배에 달하는 계약금을 받을 수 있다는게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의 말입니다. 이들의 출연료나 광고모델료가 엄청난데다 이들을 영입하면 프로그램 제작까지 할 수 있는 이점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다른 소속사로 옮길 지 아니면 고현정처럼 자신의 회사를 차려 독립을 할지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예기획사들이 이런 톱스타들에게 엄청난 계약금을 제시하면서 영입하려는 이유는 뭘까요?
=스타 영입은 투자를 받는데 매우 유리하게 작용하고 프로그램 제작 등 사업의 다각화를 꾀할 수 있는데다 코스닥 등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스타가 영입되면 다른 연예인을 영입하기가 매우 용이한데다 신인들을 끼워팔기식으로 프로그램에 출연시키기가 용이 하는 등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스타를 영입하기위한 거액의 계약금이 적지 않은 문제점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지적도 있죠?
=네 그렇습니다. 엄청난 액수의 계약금을 지불하면 회사의 운영이 어려움에 봉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타를 영입했다고 해도 쉽게 거액의 계약금을 회수할 정도로 막대한 수입을 올리기가 힘듭니다. 이 때문에 신인들의 수입 감소 등 소속 신인 연예인들의 희생도 강요당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최근 들어 톱스타들 영입을 위한 계약금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일부 기획사는 계약금 없이 연예인과 계약하는 관행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외국의 연예기획사들은 어떤가요. 우리나라처럼 막대한 계약금을 톱스타에게 지불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일본의 경우는 연예인이 소속된 프로덕션에선 경력과 출연활동, 수입,대중적 인기 등을 고려해 월급을 주는 월급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월급제와 메리트 시스템을 병행하는 곳도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에이전시는 소속 연예인의 수입의 10%를 받는 제도가 고착됐습니다.

*핫트렌드-추락하는 음악 프로그램
-다른 얘기 해볼까요.
요즘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의 음악 프로그램들이 시청자의 외면을 받고 인기가 추락하고 있다면서요?
=한때 방송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눈길을 끄는 것이 음악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상황이 달라져 방송 3사에서 내보내고 있는 음악 프로그램은 한자리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추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일반인이 출연하는 KBS ‘전국노래자랑’이 10%대 두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고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10~20대를 겨냥한 ‘쇼음악중심’‘뮤직뱅크’‘인기가요’등 음악프로그램은 한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음악프로그램의 외면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음악 프로그램이 한때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때도 있었는데, 이렇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게 된 이유가 뭘까요?
=가장 큰 이유는 음악의 가장 주요한 소비층인 10~20대 대다수는 텔레비전을 통해 음악을 소비하는 경향이 감소하고 MP3, 인터넷 등을 통해 음악을 소비하는 경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입니다. 젊은이 대상의 음악 프로그램의 주요한 소비층인 10~20대는 음악을 자신들이 원하는 시간에 소비하지 기다렸다가 소비하는 태도는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점차 많은 젊은이들이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을 기다렸다가 TV를 통해 음악을 소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음악 소비환경에서부터 음악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했는데도 음악 프로그램이 프로그램마다 독자적인 특성 없이 단순히 가수들이 나와 노래를 부르는 포맷을 오랫동안 유지한 것도 시청자의 외면을 초래한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리고 음악에 대한 소비자의 취향이나 기호가 매우 다양해지고 있지만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이 충족시키지 못하고 음악전문 케이블 TV가 다양한 음악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도 있지만,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가수나, 방송에서 다루는 장르가 편중되는 등의 문제점도 많이 노출되고 있죠?
=우리 방송사의 음악 프로그램은 10~20대를 겨냥한 음악 프로그램이 많고 장르적 구분이 아닌 연령대별 음악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것이 특징이어서 주류음악에 치중해 다양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특정 기획사의 아이돌 가수들의 겹치기 출연과 댄스음악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나기가 힘듭니다.

-그렇다면, 대안은 없을까요?
=전문가들은 이제 음악 프로그램이 다양한 음악정보를 전달해주는 음악정보 프로그램 등으로의 전환 등 다양한 포맷과 성격 전환을 꾀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가수들이 나와 노래를 부르는 단순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음악의 트렌드나 국내외 음악정보를 전달하는 음악정보 프로그램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해외문화소식 / 일본 박은미 통신원


지난 주 9일은 '한글의 날'이었지요, 인도네시아 바우시의 소수민족 찌아찌아 족이 한글을 공식문자로 채택하는 등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지요. 일본에서는 지난 5월 경 출간된 한글에 대한 책이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데요, 바로 '한글의 탄생'이라는 책이라고 합니다. 책 날개라고 하지요, 책 표지에 두른 겉장에는 '기적의 문자, 그 비밀을 알려주마'라고 써 있다는데요.


문1) 어떤 책인지요?
답1) 언어학자인 노마 히데키 씨가 지난 5월 헤이본사의 자그마한 문고본으로 낸 책인데요, 오랜 세월 한글을 연구한 학자로서의 전문지식을 토대로 한글에 대한 애정과 존경이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습니다.

내용의 깊이나 폭으로 보면 3천엔 이상을 줘야 살 수 있는 하드카바의 두툼한 학술서로 내고도 남음이 있는데요, 보다 널리 읽어지길 바랬는지 언어학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는 보통사람들이 읽어도 아, 그렇구나, 라고 머리를 계속 끄덕거릴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쓰고 980엔이라는 싼 가격의 문고본으로 내놓았습니다.


문2) 헤이본사라는 출판사는 어떤 출판사인가요?
답2) 헤이본사의 헤이본을 한자로 쓰면 평범하다의 평범인데요, 1914년 설립된 출판사로 도쿄에 있습니다.
태평양 전쟁 전에는 마르크스주의의 책을 주로 번역출간했다는데요, 백과사전의 붐을 불러 일으켰다고 평가될 정도로 헤이본사에서 펴낸 백과사전은 유명했구요, 높은 판매량을 자랑했습니다.

주로 인문사회과학 관련 서적을 펴내는데요, '동양문고' 시리즈를 통해 동양의 고전들을 번역출간해오기도 했습니다.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이나, 인도의 카마수트라는 물론,
이자벨 버드의 조선여행기나 일본여행기, 또 조선통신사가 일본에 찾아왔다가 남긴 일기죠, 조선통신사 신유한의 해유록 등을 번역 출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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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3) 저자인 노마 히데키는 어떤 사람인가요?

답3) 1953년생의 언어학자이자 미술가입니다. 전 도쿄외국어대학 교수였다고 합니다.
조선언어학, 일한대조언어학, 한국어 교육이 전문분야구요,
1996년부터 1년간 서울대학 한국문화연구소에서 특별연구원 자격으로 공부한 바도 있구요,
2005년에는 대한민국 문화포장을 수상하기도 한 한국통입니다.
그 인연으로 한국의 학술서 전문서점인 태학사에서 '한국어 어휘와 문법의 상관구조'를 내기도 했구요,
일본에서의 저술로는 '매우 행복한 조선어' '절묘한 한글' 등을 펴냈습니다.
또 음운론 어휘론 문법론이나 언어존재론 등과 함께 한국어 입문서도 다수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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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3) 어떤 내용인가요?
답3) 한글의 탄생으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발전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한편,
오랜 세월 한국어를 연구하면서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연구자로서의 참신한 발상들을 구체적으로 적고 있는데요, 노마 히데키 씨에 의하면 한글은 창제정신부터 그 음운적 체계에 이르기까지가 혁명이요 그저 경이로울 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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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4) 일본인 언어학자에게 한글의 무엇이 그토록 경이롭게 느껴졌을까요?
답4) 우선
한자문화권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정치경제적으로도 중국의 영향권 아래 있었으며, 엄연히 한자가 공식문자로서 오랜 세월 무소불능의 힘을 자랑하며 언어생활 자체를 지배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한글을 창제했다는 것 자체가 혁명적이라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또 세종대왕이 음소라는 개념을 발견했다는 것도 혁명적이라고 놀라고 있는데요,
언어학에서 더 이상 분절될 수 없는 최소단위를 음소라고 하지요. 그
음소의 개념이 발표된 것이 20세기 들어 소쉬르 등에 의해서입니다.


그러나 한글은 이미 15세기에 그 개념에 필적할만한 발상 위에서 만들어졌다는 것,
즉 언어의 최소한의 단위를 이미 그 시절에 깨달았었다는 것이 그저 경이로울 뿐이라고 혀를 내두르고 있습니다.

또 한자의 영향으로부터 일탈해서, 글자를 쓰는 한자와 달리, 글자를, 그리기 위한 기호체계로서 창조했다는 것 역시 혁명적이라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은 미술가로서의 노마 히데키 씨의 식견이 많이 반영된 부분으로, 궁체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서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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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4) 한글의 현대적 의미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요?
답4) 예, 그렇습니다. 한글로 휴대폰 문자메시지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참 편리하다, 라고 느끼셨을텐데요,
천지인의 원리에 입각해 자모를 조합할 수 있는 시스템 자체가 훈민정음의 창제원리를 그대로 실현한 것이라면서 디지털 시대의 한글의 유효성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통용되고 있는 세종류의 휴대폰 글자자판을 그대로 그려놓고 그 옆에는 휴대폰을 쥔 손을 그리고, 그 휴대폰 액정부분에는 한글 피어나다, 라고 써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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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5) 반응이 매우 뜨겁다면서요?
답5)
서점에서는 중년 이상의, 책 좀 읽는다는 독서인구들이 특히 많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 서점인 일본의 아마존에도 한글의 탄생을 사서 읽어봤다는 이들의 독서평이 줄줄이 달려 있는데요,
흔히 언어학에 관한 책은 전문적 지식이 없으면 읽어도 이해하기가 힘들다고들 하지요.
그러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언어학적 지식이 전무한 일반인들이 언어학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쓰고 있다고 독자들은 입을 모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고 흥미를 느껴서 한글을 공부하기 시작했다라는 글도 있구요,
소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 내내 아슬아슬 조마조마 지적 흥분을 느꼈다는 이들도 있습니다.

한글을 읽는 방법의 기본을 이 책을 한번 읽는 것만으로 깨달아,
책을 읽은 직후 지하철 역에 씌여 있는 한글, 요즘 일본의 주요 역에는 영어와 함께 한글이 병기되어 있지요,
그 한글을 읽는 데 성공했다는 어느 기자의 서평도 신문에 실린 바 있구요,
또 실제로 제 주위에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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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5) 큰 상도 받게 되었다면서요?
답5) 예, 그렇습니다. 한글의 날 며칠 전이었던 지난 4일, 일본의 2대 일간지 중 하나인 마이니치신문 지상에 발표되었는데요, 제22회 아시아 태평양상의 대상에 노마 히데키 씨의 '한글의 탄생'이 선정되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상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에 관한 우수한 저작을 해마다 선정하는 권위 있는 학술상으로 1989년 처음 제정되었구요, 대상에게는 200만엔의 상금도 주어지는데요, 수상식은 다음달 15일입니다.



2부

# 매거진 인터뷰 / 물레아트페스티벌 김은정 예술감독

- 서울 문래동 일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물레아트페스티벌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퍼포먼스, 전시를 비롯해서 다양한 장르의 현대예술을 만나볼 수 있는 축제인데요.
축제의 내용과 함께,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서 이야기 들었고요,
문래동에서 벌어지는 축제인데
왜 '물레'라는 이름이 붙었는가 하는 궁금증도 풀어봤습니다.


# 스포츠 소식 /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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